[이영훈 설교] 신을 벗으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야훼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야훼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1-5)

할렐루야.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출애굽기 3장 1~5절 말씀을 가지고 ‘신을 벗으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함께 따라 하시겠습니다. “신을 벗으라”. “신을 벗으라”.

신앙생활이 형식과 습관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 열심히 나오고 예배드리고 열심히 봉사하는 그것만으로 참된 신앙생활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입니다. 아무리 교회 오래 다녀도 이 체험이 없으면 그 신앙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고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낙심하고 나중에는 교회를 떠나기까지 하는 그러한 문제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신앙, 체험적인 신앙, 늘 주님의 은혜가 충만한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날 위해 몸 버려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늘 넘쳐나는 주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날마다 주님 안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그러고 나서 변화 받고, 치료받고, 새 힘을 얻어서,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그 놀라운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세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바로의 공주의 손에 길러져서 왕자의 신분을 갖고 40년 동안 왕궁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학문을 배우고 그가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하나,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없었어요. 그래서 ‘내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 해서 나갔다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그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서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 40년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는데 당시 양치는 목자는 최하의 신분입니다. 가장 높은 신분에 있다가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그는 40년 동안 깨어지고 또 깨어지고 깨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의 개인의 꿈과 야망이 다 사라졌을 때에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간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1. 불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

먼저 불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출애굽기 3장 2절에, 야훼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모세가 광야에서 양을 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되었는데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나무가 타지 않는 거예요.

당시 광야에 이 떨기나무가 많았습니다. 가시덤불입니다. 때때로 불이 붙으면 금방 그 가시덤불이 타버리고 마는데 모세가 본 이 불은, 불은 붙어있는데 나무가 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그래서 그 불을 보려 가까이 나아갑니다.

출애굽기 3장 3절에,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니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떨기나무는요. 그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그러한 잡초와 같은 나무였습니다. 광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가시로 뒤덮여있는 가시덤불입니다. 그래서 이 떨기나무를 가지고는 그 무엇에 쓸 수가 없어요.

가시가 많은 이 떨기나무는 바로 애굽에서 고난 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노예가 되어서 그 무엇으로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절망가운데 처한 삶을 살았습니다.

동시에 이 떨기나무, 이 가시가 있는 떨기나무는 하나님을 떠난 우리 인생을 말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가시가 많아요. 그래서 이 가시로 남을 찌르고 상처를 주면서 무가치한 우리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우리 자신을 보면 희망이 없어요.

그런데 성경에 보니까 “그 가시떨기에 불이 붙었더라.” 이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가시가 난 가시떨기나무, 이 잡초 같은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불이 붙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말합니다. 저들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문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함께 하셨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주시고, 광야 길을 가게 하실 때에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저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23장 21~22절에, 야훼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지나가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그 뙤약볕 내리쬐는 광야 길을 가는데 낮에는 시원한 구름기둥으로 하늘을 덮어서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또 기온차가 커서 매우 추운데 불기둥을 보내주셔서 저들을 따뜻하게 보호해주시고, 또 갈 길을 환히 비춰줘서 앞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일생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불이 임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불이 임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불을 받기 전에는 3년 반 동안이나 예수님의 제자로서 영적인 훈련을 많이 받았지만은 무기력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 달릴 때 저들은 다 도망을 갔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수제자 베드로는 부인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열흘 동안 저들이 간절히 모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할 때 오순절 날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3절로 4절은 말씀합니다.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의 불이 임할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성령의 불이 임할 때 마음의 염려,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두려움도 사라지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 주님을 향한 놀라운 선교의 열정이 차고 넘쳐서 그들은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주의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주의 복음을 전할 때 하루에 3천명, 5천명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필요한 것이 이 성령의 불입니다. 주여 오늘 우리에게 성령의 불을 보내 주옵소서! 우리 마음이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이 선교의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하여주옵소서! 주여 성령 충만을 주시옵소서!

저희 여의도순복음교회 53년 역사가 성령 충만의 역사입니다. 성령 충만의 역사로 우리 교회가 5명에서 세계 최대 교회 80만 성도가 된 것입니다. 첫째도 성령 충만, 둘째도 성령 충만, 마지막도 성령 충만인 것입니다. 성령의 불이여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주셔서,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방에 증거하는 복음의 증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불은 악을 멸하는, 흑암의 권세를 몰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9절에,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성령의 불이 임할 때 우리의 죄를 불살라 버리고, 우리 삶 가운데 있는 흑암의 세력을 불살라 버리고, 우리의 질병을 불살라 버리고, 주님의 은혜로 충만케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공주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신 우리 백기현 교수님 그 분은 성악가이면서 오페라 단장이십니다. 오페라 ‘이순신’을 제작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끼친 귀한 분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2살 때 높은데서 떨어져 가지고 척추를 다쳤어요. 그래가지고 곱사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말 할 수 없는 열등감속에 자라났습니다. 늘 자기 등을 사람들이 볼까봐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했고, 숨어있기를 좋아했고, 소극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가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믿었지만은 그 열등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어요. 그런데 그에게 하나님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로 주셨어요.

그래서 성악을 전공해서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27세에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5년 2월 달입니다. 그가 재정적으로 어려움 당하고, 문제가 많았을 때 누가 기도원에 부흥회가 열리는데 가서 참여해보지 않겠냐고 권면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백기현 교수가 부흥회를 참석했다가 그의 생애가 완전히 변화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성령의 불을 받았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세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을 때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가 이와 같이 간증을 합니다. “저의 의지에 관계없이 팔, 다리, 허리 등이 꺾이기 시작하더니 오십여 년 동안 불쾌했던 등줄기가 시원해지면서 등에 답답하던 무엇이 툭 터져버린 것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굽은 등을 폈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의 몸은 불같은 성령에 이끌려 비틀대는 현상이 계속되었고, 불같은 성령이 더 뜨겁게 저의 등을 만졌습니다. 새벽 6시 눈물, 콧물, 땀 물로 범벅이 된 옷을 벗고, 거울 앞에 서서보니 굽었던 저의 등이 모두 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옆방에 자던 아내를 깨웠고, 아내는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하나님이 함께 하셨어요”를 외쳤습니다. 아, 곱사등으로 50년 있다가 불 받아 허리가 완전히 펴졌어요. 그래갖고 이 간증을 하는데요. 여러분 인터넷에 ‘백기현’이라고 하는 이름을 치면 동영상이 다 떠 있어요. 아, 얼마나 감동을 받는지 모릅니다.

불이 임할 때, 질병을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문제를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염려, 근심, 걱정을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불이 임할 때 모든 어두움이 물러가버리는 것입니다. 불신의 어두움, 절망의 어두움, 방탕의 어두움, 우상숭배의 어두움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불을 받으려면 우리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됩니다. 회개하고 주 앞에 나갈 때 우리에게 성령의 불이 임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불을 보러 가까이 나갈 때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출애굽기 3장 4절에, 야훼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불을 받으시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앞에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2. 신을 벗으라

둘째로 신을 벗으라는 주님의 음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출애굽기 3장 5절에, 하나님이 이리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모세가 불을 보려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부르시고 신을 벗으라고 말씀합니다. 거룩한 장소에서 신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에도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5장 15절에, 야훼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신을 벗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사랑과 존경을 드린다는 것을 나타내고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신을 벗는다는 것은 나의 죄의 모습을 벗는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이 무엇입니까? 땅을 밟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땅의 먼지가 묻고, 때가 묻고, 더러운 것이 묻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죄가, 때가 묻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거룩하지 않은 우리가 설 수 없어요. 그래서 이 죄의 때 묻은 신을 벗어야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거룩하지 못한 우리가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의 보혈로 씻음 받고, 우리가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신었던 신발이 어떠한 신발입니까? 그의 신발은 더러운 세상을 밟던 시발입니다. 그는 살인자로서 살인하던 그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광야를 헤매면서 추위와 고독, 실패와 상처로 얼룩진 절망의 신을 신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명을 저버리고 광야에서 숨어 지내는 도망자의 신을 신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열등의식과 또 한편에 교만의 신을 신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신발을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이제 모세가 더 이상 광야생활의 시대를 이제는 청산하고, 도피의 시대를 청산하고, 방황의 시대를 청산하고, 사명의 시대로 걸어 나가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신발을 벗어야 되는 것입니다. 옛 모습을 벗어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사명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 옛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명을 받기 전에 우리의 죄악의 신을 벗어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교만의 신, 절망의 신, 원망과 불평의 신, 불순종의 신, 위선의 신, 자기 자랑의 신, 탐욕의 신을 벗어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었던 우리의 잘못된 모습의 그 신들을 벗어버려야 됩니다. 남을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던 그 신발을 벗어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요나처럼 사명을 피해서 딴 길로 도망갔던 나의 그 죄 된 모습의 그 신발을 벗어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음란과 방탕과 세상 쾌락에 빠졌던 이 죄의 신발을 벗어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삶속에 이 모든 죄를 회개할 때만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임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죄진 그대로는 주님을 만날 수 없어요. 그래서 날마다 우리가 회개로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약성경에 보면 신을 벗는다는 것은 권리의 포기를 말합니다.

룻기4잘 7절로 8절을 보니까,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하나님 앞에 신을 벗는다는 것이 이제 다 포기하고 주님께 다 맡깁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나갑니다. 결단의 표시인 것입니다.

'Youth with a mission' 세계(국제) ‘예수전도단’을 만든 로렌 커닝햄 목사님이 계십니다. 로렌 커닝햄 목사가『네 신을 벗어라』는 책을 쓰셨는데 이 책 가운데 이런 간증이 나옵니다. 어느 날 고속도로를 사모님과 함께 가는데 그날은 목사님 사모님이 차를 운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차가 순간적으로 옆에 도로를 벗어나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을 완전히 잃어버렸어요. 나중에 한참 후에 정신을 깨어보니 막 머리가 깨지도록 피가 흐르고 옆에 자리를 보니까 운전하던 아내가 보이지 않아요. 보니 저쪽에 내동댕이 쳐있는데 가보니 눈동자가 동공이 열려있고 호흡을 하지 않아요. ‘아이고, 내 집사람은 죽었구나.’

그런데 어디서 “로렌!” 하고 부르는 음성이 들립니다. “앗, 하나님 음성이구나.” 그래서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네, 주님.” 그때 물으십니다. “로렌, 이래도 여전히 나를 섬기겠나?” 그때 로렌 커닝햄 목사님이 대답합니다. “예, 주님 그래도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이제 제 인생에 남은 것이라곤 이 목숨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당신께서 원하신다면 취하실 수 있습니다.” 그때 주님 말씀하십니다. “아내 달린을 위해 기도해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 힘을 다해 아내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하는데 아내가 다시 후! 하고 호흡을 하기 시작하고 눈동자가 돌아와요.

그런데 마침 그 사막 가운에 있는 고속도로에 차가 안 오는데 화물차가 지나가다가 서서 이 광경을 보고 급히 인근에 있는 병원에 연락을 해서 병원으로 옮겼는데 로렌 커닝햄 목사님은 그 날로 치료받고 나오고 2,3일 후에 사모님도 나오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서 로렌 커님햄 목사님이 너무나 감사해서 그 다음 받은 은혜를 이렇게 간증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은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비로소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내 차, 내 아내, 내 사역을 주장했었습니다. 사고 이후 저는 이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들을 주님 자신과 주의 복음을 위해 맡겨 드릴 때 우리는 온 세상을 유업으로 받는 비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이후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을 통하여 주의 복음이 온 세계에 증거 되게 만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지금도 계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신을 벗어야 되는 것입니다. 겸손히 내가 낮아져야 합니다. 깨어지고 낮아지고 옛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내 권리를 포기하고 ‘난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께 맡깁니다’하고 나갈 때, 그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기적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3.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셋째로 우리가 신을 벗고 난 다음 주님 앞에서 사명을 받아야 됩니다. 사명을 주신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출애굽기 3장 9절로 10절에,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 앞에서 맨발로 서있는 모세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40년 전에 그가 그토록 원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는 놀라운 그 사명을 그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있는 하나님 백성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잘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들이 고통 중에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부르짖고 기도하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모세를 보내시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문제 가운데 있든지, 어떤 절망 가운데 있든지, 어떤 슬픔 가운데 있든지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께서 그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해주시고 놀라운 은혜로,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 8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사명을 주셨어요. 내가 이제 그들의 고난의 음성을 들었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 그런데 모세를 보세요. 40년 전에는 자기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 했던 모세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출애굽기 3장 11절에,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얼마나 그가 깨어지고 깨어졌던지 40년 전에는 ‘내가! 내가! 내가!’ 하던 그 모세가 “저는 못합니다. 내가 누구이길래 그들을 인도해낼 수가 있습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십니다.

출애굽기 3장 12절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주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너희 일생 살아가는 동안 내가 너를 지키고 보호하고 너의 발걸음을 인도해 줄 것이라.”

이사야 41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할렐루야.

여러분. 광야 길 사는 동안 우리에게 주님이 사명을 주시는 거예요.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오래 살려고 온갖 좋은 약은 다 갖다 먹어요.

그런데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위해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가장 보람되고,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놀라운 역사를 이 땅에 우리가 나타내야 되요. 우리 주위에 소외되고, 헐벗고,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들고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절망에 처한 사람을 건져내고 그들에게 영생의 기쁨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사명을 깨달아 아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주위에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문제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주의 사랑을 들고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쓰임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귀한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 이웃 나라 일본은 지금 지진으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고 많은 희생자가 났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도 노숙자 문제가 심각하고, 또 해외 이주자 문제가 심각하고, 또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의 문제가 심각하고 여러 가지 많은 문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될 장애인들의 문제, 또 청년 실업의 문제, 또 버림받은 아이들의 문제. 이와 같은 문제들 주님, 우리가 사명 받아 그들에게 사랑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북녘 땅에 2천만, 아직도 독재 속에 고난 받고 있는 불쌍한 우리 동포들을 위해서 우리가 눈물로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그 사명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루기 위해서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라위의 나이팅게일이라고 하는 백영심 성도가 있습니다. 그 말라위라고 하는 나라는 일구 5만 명에 의사가 한 명밖에 없는 그렇게 절망적인 환경에 있는 나라입니다. 이 (병원) 말라위에 큰 병원이 섰어요. 그런데 이 병원이 세워지게 된 것은 이 백영심 성도의 희생과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백영심 성도는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일하던 내과 간호사입니다. 그런데 28살 때 아프리카 게냐의 마사이족에게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기의 좋은 직장을 내려놓고 아프리카로 건너갑니다. 그곳에서 불쌍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헌신하던 가운데 그 옆에 말라위라고 하는 나라가 있는데 그곳은 케냐보다 더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말라위로 건너갑니다.

그래서 그곳에 진료소를 짓고 또 교회와 학교도 세웁니다. 어느 날 5살짜리 아이가 피투성이가 되어서 어머니 등에 업혀 왔는데 고칠 수 있는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또 헌혈할 피가 없어요. 그래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보는 앞에서 아이가 세상을 떠납니다. 그때 무릎 꿇고 울면서 “하나님, 이 땅에 큰 병원을 세워주셔서 어떤 응급환자가 와도 치료 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눈물의 기도를 주님이 들으셨습니다. 2008년도에 ‘대양누가병원’이라고 하는 큰 병원을 이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세워지게 되었고 그 병원이 세워질 때, 준공식 때, 말라위 대통령이 참석해서 그 병원 준공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누가 병원은 33억이라고 하는 많은 비용이 들었는데 성도들이 헌금해줘 가지고 이 대양누가병원이 세워지게 되고 그곳에서 중환자들이 치료함을 받고 이 말라위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감사를 나타낼 수 있게 해 주었던 것입니다. 작년에 잠간 한국에 들렸는데 목이 안 좋아서 가보니까 감상선 암이에요. 그래서 그 수술을 받고 말도 잘나오지 않는데 다시 말라위로 건너갑니다. 왜! 불쌍한 사람들이 눈에 밟혀서, 와서 도와달라고 하는 그들의 손짓을 생각하면서 돌아갑니다.

돌아가기 전에 공항에서 조그만 목소리로 이렇게 겨우 말을 남겼습니다. “아직 의사가 부족합니다. 얼른 다시 돌아가 의과대학 설립 방안을 찾아야겠습니다.” 이것이 신문에 크게 기사화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편안하게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을 포기하고 아프리카에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죽어가는 그들을 위해서 희생하기로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그 귀한 그분의 모습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떠한 사명이 있는지 이 아침에 사명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여. 우리에게 성령의 불을 내려주시고, 우리가 날마다 죄악의 신발을 벗어버리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깨닫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으로, 사랑의 실천자로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와 같은 사명자, 헌신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2011. 3. 13.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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