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선교사의 삶과 열매 담은 책 <하나님의 손수건>
<하나님의 손수건>은 전문인CEO리더십을 위한 필독서다.
기존의 개인적인 기도의 차원에서 넘어서서 사회를 위한 기도, 그리고 국가를 위한 기도로 나가기 위해서 전문인들은 하나님의 위로도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받아야 한다. 그동안 전문인선교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왔지만 이번에 나온 하나님의 손수건 1, 2권은 독자와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야기식(Storytelling)의 기술과 구체적인 전략서로 꾸며져 있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소재한 미드웨스트 대학교의 리더십 교재 가운데 한 권으로 만든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문인 리더의 마인드를 어떻게 심어주고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제까지의 선교를 보면 선교노동자로 살다가 나중에 선교경영자로 변신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제는 처음부터 융합적으로 선교경영자로 선교와 연관한 일을 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여기에는 선교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기술한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하나님의 손수건이다. 이미 그림 시집으로 ‘하나님의 손수건(박영 그림, 김태연 시)’이란 책을 2010년에 출간 하고 그림 전시회를 한 바가 있는 필자가, 다시 책 이름을 하나님의 손수건으로 고집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선교중보기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다. IQ, EQ, JQ라는 말이 있는데 마지막 JQ는 예수지수라고 본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삶을 살려고 하면 우리는 선교중보기도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선교중보기도의 결과로 한 가정이 온전히 구원을 받고 연약한 가정이 새로운 가정이 되고 집안에서 4명의 목회자가 나올 수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이 책 1권에서는 다루고 있다.
선교중보기도가 어떻게 영향력이 미치게 될 것인가? 어떻게 모임을 가질 것인가? 예수의 이름이 어떻게 존귀하게 나타나는가? 그 결과로 변화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훈련을 시켜야 하는가도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그리고 훈련받은 자들이 어떻게 범세계적으로 연결이 되어서 코리안 디아스포라로 흩어져서 한류를 타고 선교사역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도상에서 만난 전문인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에 KAIST를 설립하고 원자력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정근모 장로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책 도처에 자주 언급하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기도 하다. 정근모 장로를 과학 전문인 선교사의 모델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횃불 트리니티 신학교의 이사장인 이형자 권사를 통해 만난 장요나 선교사와의 만남도 빼어놓을 수 없다.
필자가 조선일보 워싱턴 기자를 그만 두고 박사과정을 공부하게 된 이야기부터 멤피스에서 미국의 위대한 젊은이 상(1989)을 받고 미드아메리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을 때(1991)의 감격들과 그 이후의 워싱턴 한인침례교회에서의 치열한 목회현장과 역이민과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전문인 선교사 양성에 드린 이야기 등은 한편의 중산층 소시민의 인간 이민 역사드라마다. 한때 이해인 수녀와 신앙시 영역에서 조금은 교분을 쌓던 시인인 필자가 책의 각장마다 소개하는 한 편의 시들과 기도문들도 한번쯤은 눈여겨볼 만한 것이다. 이번에 같이 출간한 제 6시집인 ‘화해의 강’도 책방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집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중보기도자의 표현대로 독자는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면서 내 안에 사신 하나님을 느끼며’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결국 전문인 리더는 내안에 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생활의 능력으로 위기관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해야 하며 생활전도자가 되어 이 세상의 한구석 밝히기 운동에 드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일을 위해서 이순신 장군의 전략도 소개하고 유관순 열사의 조카이신 일본 선교를 하시다 소천한 고 유제영 장로를 소개하며 부록에서는 칭찬받는 그리스도인의 신부에 대한 22가지 리더십에 대한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한민족의 소중함이 그가 쓴 글마다 묻어나는 것은, 그가 예레미야와 같이 민족을 사랑하기 원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 마디로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삶, 그리고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고자 하는 ‘바보 예수’의 삶을 실천하는 필자가, 국내외의 교회와 선교지에서 담대함을 통해 승리한 예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다음 세대의 전문인 리더들에게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필자는 <전문인 신학, 예영, 2006>외 27권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한국전문인선교원에서 18년 동안 사랑의교회 유승관 선교 목사를 비롯한 1,200명의 선교사 양성을 하고 있다. 할렐루야교회 선교협동목사이며 2011년 새해부터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소재한 미드웨스트 대학교의 최고위 CEO 프로그램인 JS GLI 부총장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