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방지일 목사 “원로가 후대에 덕 세워야”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CTS, 은퇴목회자 부부 위한 사은행사 개최

▲23일 CTS아트홀에서 열린 ‘2011 은퇴목회자 초청 사은의 날’ 행사 모습. ⓒ신태진 기자

▲23일 CTS아트홀에서 열린 ‘2011 은퇴목회자 초청 사은의 날’ 행사 모습. ⓒ신태진 기자

“선배님, 큰절 받으세요!”

‘2011 은퇴목회자 초청 사은의 날’ 행사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 주최와 CTS부흥협의회(총재 윤호균 목사) 주관으로 23일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후배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백발의 은퇴목회자 부부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CTS부흥협의회 사무총장 안연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는 올해 101세로 참석자 중 최고령 목회자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하고, 83세 이만신 목사(중앙성결교회 원로)가 축도를 드렸다.

방지일 목사는 ‘덕을 세움’(고전 14:26)이라는 주제로  전한 말씀에서 “성경에 근거한 덕은 남을 위한 것인데, 후대들에게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 늘 고마움과 미안함을 먼저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지일 목사 다음으로 고령 참석자인 장성훈 목사(영천제일교회 원로)는 “일선에서 물러난 원로들에게 베푼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며 “여전히 원로들이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방지일 원로목사가  ‘덕을 세움’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방지일 원로목사가  ‘덕을 세움’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CTS 감경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은퇴목회자들의 헌신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 CTS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섬김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고, CTS부흥협의회 총재 윤호균 목사는 “선배 목회자들의 아름다운 열매를 목회현장에서 더욱 꽃피워가는 후배 목회자가 될 것”과 “다음 세대 목회자 인재양성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후배 목회자들과 참석자들은 무대에서 일제히 은퇴목회자 전원에게 큰절을 올리고, 은퇴목회자들은 이에 박수로 화답해 목회자 세대간 연합의 장이 됐다.

‘CTS 내 영혼의 찬양’ 진행자인 최미 사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찬양 공연과 선물 증정, 오찬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목회자들을 위한 영정사진 촬영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와 CTS목자교회 추천을 받은 은퇴 목회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CTS는 매년 5월 은퇴목회자 초청 감사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방송사 건물에 ‘CTS목자교회’를 설립, 평생 목회현장에서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었지만 은퇴 후 고독한 삶을 사는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예배와 강연 등 각종 섬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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