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목사 “임재범 ‘여러분’ 들으며 눈물 흘렸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가수 윤복희 씨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항기 목사(오른쪽).

▲가수 윤복희 씨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항기 목사(오른쪽).

“‘여러분’은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노래인데, 임재범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가 아닌가 할 정도로 착각에 빠졌어요.”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경연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임재범이 부른 노래 ‘여러분’의 원작자 윤항기 목사가 입을 열었다.

윤 목사는 2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임재범의 ‘여러분’에 대해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잘 불러도 윤복희만큼 노래를 소화하는 가수가 아직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윤복희보다 훨씬 더...”라며 극찬했다.

그는 “‘여러분’이 33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어 감사하다. 1979년 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을 때보다 지금이 더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윤복희도 가슴이 터질 듯 하다며 극찬했지만, 저는 터질듯한 정도가 아니라 눈물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울었다”고 밝혔다.

윤 목사가 ‘여러분’을 작곡한 계기는 1979년 1월 윤복희가 가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때였다. 당시 윤복희는 이혼으로 인해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라 윤 목사는 동생을위로하려 이 곡을 만들었다.

윤 목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가요제를 위해 ‘여러분’을 만들었다. 그 때는 큰 믿음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기도하면서 그 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윤 목사는 “일년에 한두곡 정도 CCM을 작곡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임재범에게 작곡한 노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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