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북한이탈주민과 장애인 돕기 봉사활동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7년간의 봉사로 남을 돕는 삶의 의미 깨달아

▲굿피플은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장애인 돕기 봉사활동을 신망애복지재단에서 진행했다. ⓒ굿피플 제공

▲굿피플은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장애인 돕기 봉사활동을 신망애복지재단에서 진행했다. ⓒ굿피플 제공


굿피플(회장 김창명) 자유시민대학이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신망애복지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의 북한이탈주민 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신망애복지재단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우인을 섬기기 위해 자유시민대학의 재학생인 북한이탈주민들이 재단 내의 생활관과 텃밭을 정리하고 청소, 설거지 및 레크리에이션의 시간을 가졌다.

굿피플 자유시민대학과 신망애복지재단이 만난지는 올해로 7년째다. 총 7회에 걸친 장애인 섬기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은 남을 돕는 삶의 의미를 깨닫고, 통일 후 북한지역에 있을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북한 복지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의 학생들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 ⓒ굿피플 제공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의 학생들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 ⓒ굿피플 제공

자유시민대학의 한 재학생은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왔지만 함께 오지 못한 아버님이 약 한 첩도 써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장애우를 섬기는 봉사를 통해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큰 감동을 받았고, 어려운 삶 속에서도 매 순간 감사하며 살아가는 장애우들을 지켜보며 나 또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김창명 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장애우들과 삶을 함께 하며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남을 돕는 기쁨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복지를 위해 힘써오고 있는 굿피플은 최근 ‘희망 멘토링 결연식’을 열어 48쌍의 멘토와 멘티를 결성하고, 멘토가 멘티(북한이탈주민)의 생활 지도와 상담을 비롯하여 경제적인 활동과 자립을 위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규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편의점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능력의 배양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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