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단을 구성 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NCCK는 지난 20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조사(弔辭)를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에 발송했고 여기에서 조문단 파견에 대한 조그련 측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조그련이 “(NCCK의) 조문단 파견을 환영하며 조문단을 뜨거운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고 NCCK는 전했다. 또 조그련이 “조문단의 평양 방문 경로는 서해상 육로를 이용하기 바라고, 조문단 구성원들의 명단을 보내달라”고 한 구체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조그련의 이 같은 답변에 따라 NCCK는 “긴급하게 조문단을 구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NCCK는 조그련에 보낸 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북한 동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