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전체는 169개국 23,331명… 전년대비 1,713명 증가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 강승삼 목사,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 이하 KWMA)가 9일 열린 제22회 정기총회에서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는 KWMA 회원교단 및 선교·산하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3개 비회원교단과 70개의 비회원단체가 추가됐다.
조사에 따르면 2011년도 실제 파송선교사 수는 169개국 23,331명으로, 전년(22,014명)에 비해 1,317명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도표참조).
최근 5년간 선교사 자녀 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 11,885명에서 2008년 12,674명, 2009년 13,868명, 2010년 14,200명, 2011년 현재 15,913명으로 4,028명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713명이 증가한 수치다.
선교사 파송 1위 교단은 여전히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부(101개국, 2,129명)로 나타났으나, 2위는 전년도까지 65개국 710명을 파송해 4위였던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교회(57개국, 1,359명)가 크게 약진했다. 이어 예장통합 세계선교부(81개국, 1,237명), 기감 선교국(74개국, 1,184명), 기하성 총회선교국(65개국, 828명), 기침 총회해외선교부(61개국, 649명), 예성 해외선교위원회(42개국, 536명), 예장대신 세계선교회(57개국, 496명), 예장백석 세계선교부(43개국, 418명),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52개국, 374명)가 상위 10개 교단으로 나타났다.
선교사 파송 1위 선교단체 역시 몇 년째 마찬가지로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92개국 1,722명)였으며, 전년도까지 27개국 540명을 파송해 4위였던 인터콥선교회(26개국, 677명)가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국제대학선교협의회(40개국, 654명),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70개국, 631명), 예수전도단(51개국, 519명), 한국대학생선교회(27개국, 502명), WEC국제선교회(49개국, 446명), 두란노해외선교부(43개국, 356명), 바울선교회(87개국, 323명), 지피선교회(30개국, 290명)가 상위 10개 선교단체로 나타났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인터콥선교회의 눈에 띄는 선교사 파송 수 증가와 관련, 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한 해 해외 한인개척교회가 활성화되어 선교사 수가 증가했고, 인터콥은 기존 단기선교에서 1년 이상 언어를 배우며 체류하는 장기 선교사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대 선교사 파송 국가는 중국·홍콩·마카오로 147개 단체 3,775명의 선교사가 파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75개단체 2,697명)과 일본(85개단체 1,347명)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상위 10개 파송국가에는 4위 필리핀, 5위 인도, 6위 러시아·연해주, 7위 태국, 8위 인도네시아, 9위 독일, 10위 캄보디아가 포함됐다.
한국선교사들의 주요 사역은 교회 개척이 6,8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자훈련(5,301명), 캠퍼스(2,002명), 교육(1,047명), 어린이·청소년사역(846명), 비즈니스(462명)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