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후보 공청회 갖고 소견 및 공약 밝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18대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홍재철 목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 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공청회를 갖고 소견 및 공약 등을 발표했다.
홍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앙의 선배들을 따라 한기총의 설립목적과 이념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침체된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 전체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주일 국가고시 철폐 ▲결식아동, 미혼모 등 불우이웃 돕기 ▲한기총 회관 건립 추진 ▲이단·사이비 세력 배격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폐기 ▲선교 안전망 시스템 구축 ▲10만 교회 2천만 성도 5개년 계획 수립 ▲북한선교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홍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폐기를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그 어떤 정치적 해석을 떠나 학생들의 동성연애를 허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학생인권조례안 폐기에 강한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홍 목사는 “최근까지 한기총이 여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법적인 문제를 비롯해 모든 것들이 해결 단계에 있다”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의 변화와 갱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