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감독 “이단 신학자 하나가 수천 교회 망친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인사말을 전하는 김홍도 감독. ⓒ류재광 기자

▲인사말을 전하는 김홍도 감독. ⓒ류재광 기자

이날 한국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 대표회장에 취임한 김홍도 감독은 특히 자유주의 이단 사상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목사 하나가 잘못하면 그 교회를 망치지만, 이단 신학자 하나는 수백 수천 교회를 망친다”며 “그렇기에 이단 사이비를 분별하고 척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10여년 전에 이단 신학자들과 목숨 걸고 싸우던 일이 있었다”며 “그들은 ‘하나님이 없다’, ‘신은 죽었다’고 주장하고 성경보다 불경을 더 믿던 자들이었는데, 그런 자들이 10년 20년 (신학생들을) 가르치니 뭐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홍도 감독은 “서구의 흥왕하던 교회들이 무덤처럼 캄캄해지고 관광지가 된 것은 자유주의 이단 신학 때문”이라며 “따라서 동 협의회는 대단히 중요한 단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는 내용의 성경구절(갈 1:6~9)을 읽은 뒤, “‘꼭 예수를 믿어야 하느냐’ 하거나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씀을 변질시키는 자들이 있지만, 7가지를 제대로 믿어야 참된 신앙”이라며 성령잉태, 십자가에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 천국, 지옥을 꼽았다.

김 감독은 특히 “일평생 천국과 지옥 설교도 하지 않는 목사들도 있는데, 그것을 못 믿으면 뭐하러 예수를 믿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에 얼마 전 ‘천국과 지옥은 실재하는가?’라는 광고를 냈더니, 얼마나 많은 호응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김 감독은 “난 학생 때 영어공부를 하려고 영어성경을 읽다가 복음을 깨닫고 춤을 췄고, 목회 2년 만에 성령의 불을 체험하고 또 한 번 춤을 췄다”며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이것만큼은 변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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