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나라 걱정하러 모인 모임,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것 뿐” 항변
신년하례식에서 신천지 이만희 씨를 대표기도자로 세운 것과 관련, 한국자유총연맹 이춘섭 종교특별위원장이 “기독교를 대표해서 이만희 씨에게 기도를 부탁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난 9일 열린 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 종교특별위원회 2012년 범종교인 신년하례식에서는 신천지 이만희 씨가 참석해 대표로 기도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이춘섭 위원장은 “우리 종교특별위원회는 불교와 도교, 이슬람교 등 각 종파 군소교단들 모아서 나라를 걱정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생긴 모임”이라며 “매번 기도하는 사람들이 다른데 지난번에는 이기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가 하고 이번에는 이만희 씨가 처음 참석해서 기도를 부탁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관변단체로서 신천지를 밀어주려는 것이 전혀 아니고, 나라를 걱정하는 일로 모였으니 기도하시라 한 것”이라며 “우리가 천지일보에 그렇게 (신천지 이만희 씨가 기독교를 대표한 것처럼) 쓰라고 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또 “한국자유총연맹은 보도된 것처럼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곳도 아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