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2심에서 징역 1년 선고… 교육감직 유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곽 “대법원에 상고하겠다, 정의가 이길 것으로 확신”

▲곽노현 씨.

▲곽노현 씨.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되지 않아 교육감직을 당분간 유지하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김동오 부장판사)는 17일 2억원의 대가를 주고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억원은 역대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중에서도 액수가 매우 크고 교육감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사퇴 대가로 돈을 지급한 점이 인정되는데도 원심의 형량은 너무 가볍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 상고심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곽 씨에게서 돈을 받은 박명기 교수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강경선 교수는 1심과 같이 벌금 2천만원형을 선고했다.

이에 곽 씨는 선고 직후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사실관계는 바뀌지 않았는데 양형에서 기계적으로 균형을 맞췄다”며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또 “정의가 이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교육감직 사퇴에 대해서는 “조만간 말하겠다”고 대답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