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WCC 반대 결의… “참석·예산지원 금지”

시애틀=김브라이언 기자  jgryoo@chtoday.co.kr   |  

정기총회서 교단 신학 정체성 확고히 해

해외한인장로회(이하 KPCA)는 22~24일(현지시각) 총회에서 WCC와 동성애 반대를 결의했다. “글로벌 교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타 교단과 협력해야 하지만, 타협은 하지 않겠다”는 총대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KPCA는 WCC의 세속화와 종교다원주의 성향이 교단의 신학적 노선과 맞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2013년 한국에서 열리는 WCC 총회에 교단 전 목회자들의 참석을 금했다. WCC 참석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은 330여명 중 20명에 불과했으며, 예전부터 논의됐던 WCC 지원 예산 5만 달러 역시 기각됐다. 단 WCC 총회 준비위원회가 타 교단과 더불어 KPC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임 총회장 강대은 목사는 “본 교단의 뿌리인 예장 통합과 협력해야 하지만, WCC에 대한 신학적 입장은 KPCA와는 맞지 않다”며 “본 교단 대표 파송을 비롯해, 교단 목회자들의 WCC 불참을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KPCA는 동성애, 동성결혼, 동성애자 목사 안수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KPCA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 일체 반대한다”며 “현재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미국장로교(PCUSA)에 동성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총회기간 서북노회가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허용하는 PCUSA와 협력 관계를 단절하자”는 헌의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협력 중단 결정은 유보하고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기 박성규 목사는 “KPCA는 타 교단과의 협력을 중시하지만 하나님 말씀에서 어긋난 신학 노선까지 교류할 순 없다”며 “교회의 동성애 옹호는 성경 말씀에서 벗어난 세속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감리교 원로목사들, 교단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 규탄

총회서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것 지켜야 요구 관철 안 되면, 감신대 지원 끊어야 좌파세력 준동 광풍 단호히 물리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

꾸란 라마단 이슬람 교도 이슬람 종교 알라

꾸란, 알라로부터 내려온 계시의 책인가?

이슬람 주장에 맞는 꾸란이 없고, 꾸란 주장 맞는 역사적 증거 없어 3단계: 꾸란은 어떤 책인가요? 이슬람의 주장: 꾸란은 알라의 말씀입니다. 11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꾸란은 하늘에 있는 창조되지 않은 영원하신 알라의 말씀이 서판에 있는 그대로 무함마드…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이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1차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한교봉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무너진 교회와 사택,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으로 폐허가 된 현장을 점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