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트대서 열린 제1회 국제인권세미나서 예측
지난달 말 미드웨스트대학교 학위수여식 행사에 맞춰 개최된 ‘중국 종교 문제 및 인권 국제 세미나’에서, 데이빗 에이크만 박사(「베이징의 예수」 저자, 타임지 베이징 지국장 역임)는 “향후 중국의 기독교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를 상회할 것”이라는 파격적 예측을 내놓았다.
“중국 기독교인들이 미칠 영향”을 주제로 강연한 에이크만 박사는 “2002년 초부터 중국 내 지식인층은 서구 사회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체제가 기독교의 산물이란 사실을 지적해왔다. 중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잡는 강대국이 될 시점이 오면, 현재 중국 내 기독교 부흥 물결을 타고 약 25% 이상의 기독교 인구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곧 기독교화된 나라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같은 현상은 중국에 대한 축복일 뿐 아니라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임을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취약점도 언급한 에이크만 박사는 “중국이 초강대국으로 발돋움 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심각한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국민들의 도덕성 함몰 등, 총체적 문화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사회적 상황들이 있음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중국은 국민의 도덕성과 윤리 함양에 힘써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인권에 대해서는 백악관 산하 국제종교자유회위원회 부국장 스캇 플립스 박사가 주제 강연했다. “중국 내 종교 자유화 촉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주제로 플립스 박사는 “미국의 장기적이고 투명하며 일관성있는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거대한 인구의 중국이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변혁을 거치고 있으므로 미국 정부가 과감하게 중국 정부에게 처참한 인권 유린과 양심에 외쳐야 하고, 중국 내 인권 활동가들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는 ▶마크 샨 씨(중국 지하교회 지도자, 학자)가 ‘오늘날 기독교와 교회가 중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 ▶안젤라 션 씨(지하교회 지도자, 기독교 교육가)가 ‘중국 지하교회의 교육 실태에 관하여’ ▶린델 슈메이커 의원(미조리주 하원의회 조찬기도회 위원장)이 ‘입법에 있어서 기독교인의 조망’ ▶론 루이스 박사(노스캐롤라이나 킹스파크 인터내셔널 교회 담임, strategic Global Initiatives(SGI) 공동대표)가 ‘중국을 향한 미국 교회의 선교’ ▶잭 션 변호사(중국 인권변호사)가 ‘중국 내 기독교 신앙과 인권 수호를 위한 운동’을 각각 주제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종교및공공정책연구소(Institute foe Faith & Public Policy, 이하 IFPP) 제1회 국제인권세미나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6월 22일 차이나 에이드(대표 밥 후 목사)와 미드웨스트대학(총장 제임스 송)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미드웨스트대 본교 세인트 루이스 세계선교기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에는 각국 정부 기관, 학자를 비롯 중국 지하교회 목사, 중국 베이징 인권변호사 등 300여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IFPP는 전세계 크리스천 지도자들과 미국 영국 의회 리더들이 각국 인권 관련 지도자들과 합의 하에 출범시켰다. 동 연구소의 설립위원으로는 미국 연방의회 프랭크 울프 하원인권위원장, 영국 의회 로드 데이빗 알튼 위원장, 유럽의회 이스라엘 국제관계위원회 바스챤 벨더 위원장, 영국 던햄대학 로버트 송 신학대학장, 영국 기독민주당 데이빗 캠패넬 총재, 노스웨스트대학 돈 아규 총장, 타임 매거진 편집국장이며 세계적 방송언론가인 데이빗 에이크만 박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구소 초대소장으로 차이나 에이드 밥 후 회장이 있다. IPFF는 사무총장에 미드웨스트대학 워싱턴캠퍼스 고유경 학장을 인준, 지명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회는 IPFF 초대 소장에 임명된 밥 후 목사가 미드웨스트대학 ‘글로벌 크리스찬 리더십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됨을 기념해 열렸다.
IPFF의 향후 세미나는 “이슬람, 문화 그리고 세계 안보”라는 주제로 미드웨스트대학에서 2013년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주제 강사로 세계적인 이슬람 전문가인 다니엘 스캇 박사, 어메리칸미닛 회장인 빌 페더러 박사를 비롯해 20여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