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옥수수재단, 아프리카 1만 농가에 새 옥수수 품종 보급

이동윤 기자  dylee@chtoday.co.kr   |  
▲국제옥수수재단은 아프리카 각 나라에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품종을 공급하고 있다. ⓒICF
▲국제옥수수재단은 아프리카 각 나라에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품종을 공급하고 있다. ⓒICF

국제옥수수재단 (ICF) 이사장이자 옥수수 박사인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는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기아대책 센터에서 동남아프리카 국가들에 적응하는 새로운 옥수수 2000여종을 육종하는 데 성공했다.

동남아프리카 국가들의 주식이 바로 옥수수이기 때문에, 기후가 변하더라도 적응하고 견디는 안전 다수성이면서 병충해에도 강한 품종을 육종하고 있다. 이 옥수수들은 아프리카에서 문제가 되는 위축바이러스병과 고산지 잎마름병에도 강하고, 가뭄이 오더라도 견디는 품종들로 구성돼 있다. 잡종강세를 높이기 위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 옥수수 유전자원간의 교배를 ICF 캄보디아 바이오센터에서 육종했다.

동시에 중서부 아프리카 카메룬 북쪽 가루아와 마루아 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열대농업연구소 IITA와 2년간의 공동연구 결과 작년도 20개 농가에서 가뭄, 악마의 풀(스트라이가)과 위축바이러스병(MSV)에도 동시에 강한 두 개 품종을 선발했다. 이들 품종들은 농민들이 생산한 옥수수가 다시 종자로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지난 2월 20일에 ICF와 카메룬 지부(MEEC)와 주카메룬 대한민국 대사관 공동으로 카메룬 농촌진흥청과 두 개의 북부주(가루아, 마루아)에 공동으로 1만 농가에 종자를 공급했다. 각 농가당 600립 정도의 종자를 보급했다. 19㎡ (약 30평 정도)에 옥수수를 심어 각 농가당 150kg씩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국제옥수수재단은 전년도에 서부아프리카 최빈국인 부르키나파소 북부지역에도 자연 재해(가뭄, 악마의 풀)에 강한 극 조생종 종자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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