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동성애 관련 입장 재천명하기로

LA=김대원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A-10 정책 대한 이해 및 노회의 정체성 표명 위함

▲동부한미노회가 5일 저녁 한소망교회당에서 열렸다. ⓒ 김대원 기자
▲동부한미노회가 5일 저녁 한소망교회당에서 열렸다. ⓒ 김대원 기자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노회장 박상천 목사) 제65차 정기노회가 5일 오후 7시(현지시각) 뉴저지한소망교회에서 개최돼, 동성애에 대한 노회의 공식 입장을 다시 발표하고 이를 소속 교회들에 알리기로 했다. 이는 교단 이전을 요청한 교회들과의 대화 가운데, 교단의 A-10에 대한 이해 부족과 노회의 입장에 대한 오해의 요소가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회무에 앞선 경건회는 김홍교 목사(보은교회) 사회, 조봉균 장로(필그림교회) 기도, 박상천 목사(소망교회), 조덕현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상천 목사는 ‘산 제물로 드리라’(빌 2:12-18)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PET 보고에서는 노회에서 가장 처음으로 동성애 문제로 교단 이전을 요청한 하은교회에 대한 SCC 구성 및 노회와의 대화 진행 상황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보고 중에는 동부한미노회가 동성애에 대한 노회의 새로운 선언서를 작성하기로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동부한미노회는 PCUSA가 동성애 성직자에 대한 판단의 유무를 노회에 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A가 통과 된 이후에도 동성애자 안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었다. 동부한미노회가 동성애에 대한 새로운 선언을 준비하게 된 것은 이 10-A와 노회의 관계에 대한 개교회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PCUSA 내 한인교회들의 총회인 NKPCK 차원에서 발표되는 내용과 연계해 선언을 준비할 예정이다. 문정선 목사는 참고발언을 통해 NKPCK 차원에서 발표되는 선언문에 대해 “자유주의, 인본주의가 침투하고 있는 PCUSA를 손 놓고 떠나는 것만이 해답이 아니라는 정서에 근거해 성경적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PET 보고자 김정문 목사는 “10-A는 무엇이고 특별히 대회와 노회의 입장에 대한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으며 박상천 목사는 “언론 미디어를 통해서 정확한 입장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은교회와 관련, SCC구성은 다양한 계층으로 돼 있다는 것과 동부한미노회 10-A에 대해 신학적 성경적으로 노회와 교단의 입장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또 사무총장이 교회를 방문해서 총회와 노회의 신학적 성경적 입장에 대해 교육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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