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10년의 신화!’ 초연 10주년 맞아 새로운 구성과 대사 선보여
국내 중대형 뮤지컬 최초로 2천회 공연을 돌파한 한국 뮤지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그리스(PD 신춘수, 연출 정태영>가 지난 1월 2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 이후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이번 뮤지컬 <그리스> 공연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1년여간의 재정비 작업을 통해 대본부터 음악과 무대 세트, 의상, 헤어·메이크업까지 새로운 옷을 갈아 입었다.
특히 각종 CF의 배경음악이나 TV 프로그램, 시상식 축하무대 등을 통해 <그리스>를 관람하지 않은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곡 ‘Summer Nights’을 비롯해 ‘Greased Lightning’,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이 편곡을 통해 한층 신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드럼 등의 리듬악기 부분은 최근 대중가요의 댄스곡 비트 정도로 빨라졌고, 주요 부분의 멜로디 강조를 통해 1960-70년대 유행하던 로큰롤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다.
또 프로듀서와 연출, 제작감독 등 주요 스태프들의 협업으로 대본 수정 작업이 대폭 진행됐다. 주최측은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곳곳에서 새롭게 탄생한 웃음코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한전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지난 2012년 12월 4일부터 2013년 1월 2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공연에서 호평받은 정민, 고은성, 이지윤, 김보선, 정연 등의 신예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라디오DJ 빈스 폰테인 역(役)으로 열연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3인방’ 유민상, 노우진, 이동윤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4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 오픈리뷰(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