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변화 못 시키면 더 이상 전도는 불가능”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인터넷 선교학교’ 개최… 최상일 목사 “하나님 향한 조롱에 침묵 말자”

▲인터넷 선교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인터넷 선교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인터넷은 21세기 선교와 영적 전쟁의 최전방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이 7월 30일(화)부터 8월 1일(목)까지 서울 영등포구 에스더기도센터(영등포7가 94-43)에서 ‘인터넷 선교사’ 양성을 위한 ‘인터넷 선교학교’를 진행 중이다.

에스더기도운동측은 “안타깝게도 현재 인터넷 세상은 온갖 거짓 선동과 음란이 난무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더 이상 어린이, 청소년, 청년 전도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한국교회는 인터넷을 선도할 수 있는 인터넷 선교사를 길러내어 인터넷 선교를 최우선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첫날인 30일(화)에는 최상일 목사(서울기독청년연합회 대표)가 ‘인터넷 선교의 중요성’, 김광규 국장이 ‘동성애를 바라보는 미디어’, 김성욱 기자가 ‘인터넷 영적 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상일 목사는 ‘인터넷 선교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인터넷 상의 안티기독교운동의 목표는 기독교 박멸”이라며 안티기독교 집단과 그 활동을 설명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 상에 안티기독교 사이트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으로는 ‘반기련(반기독교시민단체연합)’, ‘클럽 안티기독교’ 등이 있다고 한다.

그는 “인터넷 상의 안티기독교 세력으로 기독교에 대한 왜곡된 경험을 한 이들, 타종교인들, 좌파 언론 및 지식인들, 이단, 동성애자들이 다수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골리앗의 조롱에 이스라엘이 침묵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하지 않으셨다. 인터넷 상에 하루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욕하는 수만 개의 글들이 올라오는데, 한국교회가 이것에 침묵하면서 선교하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최 목사는 “오히려 기독교 내부에서 안티를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부 자신들은 의롭다고 하면서 교회의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들이다. 교회를 조롱하는 가장 큰 적은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안티기독교 세력의 전략은 왜곡된 정보를 확산해 반기독교 정서를 유발시키고, 반기독교적 입법을 해서 기독교를 합법적으로 박해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먹는 것보다 자신의 명예가 떨어지고 욕을 먹는 것을 더 걱정하는 것 같다”며 “인터넷 선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교학교에서 31일(수)에는 장명진 팀장이 ‘인터넷 활용(블로그/카페/검색어/지식IN 외)’, 김문청 팀장이 ‘트위터의 전략적 활용’, 변희재 대표가 ‘미디어 권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8월 1일(목)에는 김필재 기자가 ‘인터넷 대남 적화 전략’, 이용희 대표가 ‘미디어와 국가적 영적 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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