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이 기독교 목회자가 된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이란 출신 이호잣 전도사가 오는 10월 24일(목) 무학교회(예장 통합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는다.

이란 푸만시(FOMAN)에서 태어난 이호잣 전도사(48세)는 군 제대 후 국가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1993년 9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 언어와, 음식, 문화 등, 여러 가지로 고생을 하던 중 2002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나섬공동체를 찾아오게 되었고, 같은 해 나섬공동체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신앙수련회에 참석하게 됐다. 타국생활로 매우 외롭고 힘들었던 그는, 신앙수련회 기간 동안 한국인 성도들이 보여준 사랑에 감동받아 그 후 꾸준히 교회에 나오게 되었으며 이란인 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 매일 기도하며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고, 그는 말씀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 후 세례를 받은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자신의 민족과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리라 결심하고 신학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이어 나섬공동체에서 봉사하던 신실한 자매를 만나 결혼하여 현재 1남1녀를 두었다.

나섬공동체에서는 이호잣 전도사 가정을 터키 지역으로 파송하기 위해 이미 ‘역파송이슬람권선교회’를 조직하여 준비하고 있다.

‘역파송이슬람권선교회’에서는 이란과 인접해 있는 터키 지역에 이주해 살고 있는 이란인들과 이란을 품고 기도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무슬림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호잣 전도사의 가정을 통해 역사를 일으키시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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