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나 역시 예언의 은사를 사모한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은사주의 운동에 대한 견해 밝혀… 오남용 등의 문제는 우려

▲존 파이퍼 목사. ⓒDesiringGod.org
▲존 파이퍼 목사. ⓒDesiringGod.org

존 맥아더 목사가 지난달 은사주의에 반대해 ‘이상한 불(Strange Fire)’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대해, 존 파이퍼 목사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맥아더 목사와 파이퍼 목사는 모두 개혁주의·칼빈주의 신학자이지만, 파이퍼 목사는 성령이 오늘날에도 영적인 은사를 통해 기독교인들을 능력 있게 한다고 믿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의 사역 ‘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 God)’을 소개한 사이트에 맥아더 목사의 컨퍼런스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은사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소개했다.

파이퍼 목사는 “나는 고린도전서 12장 21절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라고 말한다. 또한 고린도전서 14장 1절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고린도전서 14장 39절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는 말씀에 순종하라고 가르친다. 나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스스로도 이러한 영적인 은사,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언의 은사를 사모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언을 위한 기도는, 기름 부으심 아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성경에 합당하도록, 또한 성경에 종속되도록 말하는 것이다. 이는 나의 설교문에 있는 것도 아니고, 강대상으로 가면서 머리에 드는 생각도 아니고, 시간에 앞선 생각도 아니고, 마음에 다가오는 것이며, 특별한 방법으로 관통하는 것이다. 마치 고린도전서 14장 24~25절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그 마음의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 전파하리라’는 말씀과 같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의 사이트에는 그가 올해 1월에 가진 2개의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제목은 ‘방언을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약에서 예언의 은사는 무엇인가?’이다. 영상에서 파이퍼 목사는 “내가 확실히 방언의 은사가 있다고 믿지는 않지만, 방언의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이퍼 목사는 맥아더 목사와 마찬가지로 은사주의 운동 오남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특별히 은사주의 교회에서 경험이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되고, 교리의 중요성이 아주 최소화되는 상황에 대해, 그리고 통찰력 부재와 재정 남용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단순히 은사주의 공동체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비은사주의 교회들 안에 ‘메마른 정서들과 관련한 위험성’도 있다면서 “이는 과도한 은사주의보다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 은사주의에 대항한 싸움이 아니라, 진리를 퍼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복음을 중심 삼고, 그리스도를 높이며, 성경의 충만함과 칼빈주의 진리를 어디에서든지 전하고 싶다. 이를 내가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은사주의 교회에 불어넣고 싶다. 왜냐하면, 만약 그들이 성경적 교리를 수용한다면, 그들의 모든 경험을 올바른 궤도로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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