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 배경 재차 설명… ‘평양식 역사관’ 만연 비판
전광훈 목사가 지난달 28일에 이어 5일 또다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화에 대해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친미(親美)·반미(反美)·용미(用美)가 아니라, 철저하게 ‘대한민국주의자’이셨다”며 “그런데도 이 대한민국에 ‘평양식 역사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대한민국이 훼손되고 있고, 이를 두고볼 수 없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없는 대한민국은 없다”고 단언했다.
전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과(過)에 대해 “(이승만을 하야시켰던) 4·19 세력이 이승만의 묘를 수백 번 참배하면서 ‘우리가 너무했다’고 했으니 과에 대해 말할 게 있느냐”며 “과가 있다면 연세가 너무 많았다는 점 정도”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 치하 당시 미국인들에게 상당히 접근해서 말씀을 나누면서 ‘일본 견제론’을 여러 차례 언급했고 책도 냈다”며 “그 책이 미국에서 진주만 습격 이후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또 “식민지 출신 일개 유학생이 워싱턴 정가의 루즈벨트나 트루먼 등의 예측보다 앞서는 등 이승만 대통령은 정치 지도자를 넘어 종교적 선지자의 경지이셨다”며 “윈스턴 처칠 회고록에도 이승만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등 전 세계 외교 무대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인물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