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위한 이랜드복지재단 복지관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치매검진, 일자리 제공, 청력검사, 운동 프로그램, 봉사단 등

▲치매 무료검진이 이뤄지고 있다. ⓒ복지관 제공
▲치매 무료검진이 이뤄지고 있다. ⓒ복지관 제공

◈중랑노인복지관, 치매 무료검진

중랑구 치매지원센터(센터장 김정화)는 지난 10일 서울시립 중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정영)을 방문해 60세 이상 구민 56명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을 선별하여 인지력·지남력·균형감각 등을 강화하고 치매를 예방하여 건강한 노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를 받은 한 이용자는 “기억력 감퇴 증상이 보여 검진을 신청했는데, 현재 인지상태를 점검받고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중랑구 치매지원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인식교육, 조기 검진사업, 예방등록 관리사업, 지역사회자원 강화사업 등을 통해 치매 예방과 치료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노인복지관, 지역 업체들과 다양한 나눔 행사

서울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천식)은 12일 구내 방죽말 경로당 이용자 30여명을 초청, 거성FOOD(신의주찹쌀순대 고덕점)와 함께 ‘희망나눔 프로젝트, 사랑 한 그릇’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역사회 내 업체에서 월 1회 구내 소외되고 취약한 경로당 이용자들을 직접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나눔 행사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매 달 진행될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노인들과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주찹쌀순대는 강동구 내 취약경로당 노인들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해 끼니를 챙기기 힘든 독거노인들에게 하루 2인분씩 순대국밥을 지원하고 있다.

같은 날에는 베토벤보청기(대표 김응연)와 함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도 실시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청력검사 및 보청기 상태 점검, 수리, 소독 등이 이뤄졌으며, 친절한 상담으로 불편함을 공감하고 보살폈다.

또 매주 수요일 실시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 노후 준비를 위한 ‘내 인생의 새로운 행복찾기’ 프로그램도 12일 시작됐다. 지난 2월 복지관은 베이비부머 세대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총 30회에 걸쳐 진행될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첫날인 12일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인생설계? 행복설계!’ 강의를 가졌다. 베이비부머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2층에서 진행되며, 웃음치료, 생활법률, 등산·자전거·사진·서예 등 여가생활 소개,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 건강관리, 일과 자원봉사 등 총 30회 진행된다.

◈진도노인복지관, 건강한 노후 위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진도노인복지관(관장 박철민)은 3월부터 11월까지 복지관 1층 기능회복실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병을 예방하고 질 높은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예방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균수명 연장과 더불어 건강한 노후와 질 높은 삶에 대한 의료적 욕구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노화로 인한 근력 약화와 근지구력·균형감각 저하 등은 노인 건강의 위협이 되고 있다. 복지관은 이를 예방하고자 스트레칭, 등척성운동, 근력운동, 균형능력운동, 고유감각운동, 체력강화훈련 등 초·중·상급 12주 과정을 진행한다.

진도노인복지관은 지난 11일 예방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개강좌를 실시한 바 있다.

▲일자리사업 발대식 모습. ⓒ복지관 제공
▲일자리사업 발대식 모습. ⓒ복지관 제공

복지관은 이와 함께 진도군에서 실시하는 ‘2014년도 노인일자리사업’에 협력한다. 진도군 노인일자리사업은 4개 유형 27개 단위사업(공익형 6개, 복지형 7개, 교육형 7개, 시장형 7개)으로 운영되며, 총 83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형 사업으로 총 11개 아동복지시설에 20명이 파견돼 인성·예절지도 등을 가르친다.

진도노인복지관은 2014년 노인일자리사업 시작을 알리고 참여 노인들의 의지를 강화하고자 지난 10일 발대식도 진행했다. 참여자 6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은 인사말과 축사, 참여 노인의 활동 선서와 2014년 노인일자리사업 소개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발대식 직후 소양교육에서는 일자리사업에 임하는 자세와 안전교육을 진행, 활동시 발생 가능 상황에 대처하도록 했다.

◈마포노인복지관, 2014년 위캔시니어봉사단 발대식

서울시립 마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은 10일 노인들의 재능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위캔시니어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캔시니어봉사단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인들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이다.

위캔시니어봉사단은 교육·섬김·사회참여홍보·예술 분야 등 13분야 봉사대가 운영되며, 이들의 재능을 반영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재능이 공유되고 있다.

발대식에서는 사업소개, 대표자 선서, 서약서 작성 등이 진행됐고, 상명대 가족복지학과 이금룡 교수의 ‘노인전문자원봉사의 이해 및 자기주도적인 봉사활동’ 소양교육도 마련됐다.

발대식 이후 오는 19일부터는 신규 봉사단원을 위한 위캔시니어아카데미 신입입문교육이 개설돼 봉사대별 전문화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목포 하당노인복지관, 노인 3대 질환 자조 모임 가져

목포 하당노인복지관(관장 강주호)은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 노인 3대 질환별 자조모임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욕구조사를 통해 질병상태를 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관절염이 3대 우선순위로 드러났다. 신입회원들의 초기 건강사정 결과도 33% 이상이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웰빙을 위해 지역 내 전문가들과 연계하여 질환별 집중관리 자조모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체 자존기능 향상 및 유지가 이뤄지고, 합병증 위험 예방과 만성질환 자가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하당노인복지관은 건강상태 자가관리가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목포시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목포지사와 협력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질환별로 고혈압 50명, 당뇨 30명, 관절염 50명 등을 선착순 모집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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