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트리플래닛, 인도 ‘희망의 과실수 심기’ 후원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스마트폰 게임으로 키운 가상의 나무가 실제 나무로

▲트리플래닛 게임 화면. ⓒ월드비전 제공
▲트리플래닛 게임 화면. ⓒ월드비전 제공

이번 식목일에는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희망의 나무’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식목일을 맞아,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과 함께 올해 인도 군둘루펫 지역 과실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앱 게임으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게임 광고 수익 기부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진짜 나무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팬들이 스타에게 선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숲을 조성하는 ‘스타숲’ 프로그램 역시 트리플래닛을 통한 숲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수익금은 월드비전의 인도 군둘루펫 사업장의 과실수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월드비전과 트리플래닛은 지난 2012년 3월에 MOU를 맺고 3년째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미 본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수익금 2445만원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와 부룬디의 과실수 지원사업을 위해 전달됐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아프리카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열매를 통해 지구 반대편 이웃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특히 이번 식목일을 맞아, 나무도 심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제개발본부 김성태 본부장은 “이번 식목일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급감, 농업생산량이 감소하여 더욱 빈곤에 처하게 된 인도 군둘루펫 지역의 주민들에게 소득원이 되고 식량이 될 수 있는 과실수가 많이 심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리플래닛은 모든 사람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 나무를 심는 트리플래닛 어플리케이션과, 팬클럽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스타숲’으로 나무를 심는다. 현재까지 글로벌기업, 정부 그리고 월드비전과 같은 NGO와 협력하여 전 세계에 4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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