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 “심판이 가까왔다”며 각성 촉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7개월 동안 7일간 7시간 기도하는 ‘777운동’ 제안

▲앤 그래함 라츠 목사. ⓒ위키피디아
▲앤 그래함 라츠 목사. ⓒ위키피디아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라츠(Anne Graham Lotz) 목사가 기독교인들에게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간절히 나아가자”며 영적인 각성을 촉구했다.

라츠 목사는 기독교방송네트워크(Broadcating Network Chairman)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 회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끝날이 가까웠고, 더 많은 이들을 주께 인도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움직임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녀는 투병 중인 남편 댄 라츠(Dan Lotz) 박사를 간호하느라 노방 전도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더 조용히 성령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는 전에 내가 바쁠 때는 들어보지 못한 일들을 고요함 속에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라츠 목사는 이어 “심판의 날이 가까왔다. 하나님께서 내게 강조하신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도 알다시피 ‘우리가 인류 역사의 끝자락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순종 가운데, 승리의 나팔과 경고의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것은 ‘777’이라는 이름의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시작하라는, 긴급한 기도의 요청이다. 크리스천들이 7개월 동안 1일부터 7일까지 7일 동안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성령께서는 사람들이 7시간 기도하길 원하셨다.”

그녀가 제시한 기도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세상에 들어온 악에서 멀어지게 하시고, 보호해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둘째, 성자 하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고, 널리 전파되고, 그의 교회와 나라, 우리의 삶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셋째, 성령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교회가 죄를 회개하고 우리의 나라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강권하시고, 전국적으로 거대한 영적 각성이 있게 하옵소서.

라츠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한 목소리와 한 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7일 동안 매일 기도의 제목을 그녀의 웹사이트에 띄울 예정이다.

그녀는 ‘기도의 요청’은 어떤 무엇인가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것은 너무 늦기 전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 나라에 임하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자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