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살형은 그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
시리아의 크리스천 남성이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지자인 마호메트에게 절하라”고 강요당한 후 처참히 목이 잘려 숨졌다. 이 사건은 비디오로 촬영되어 “그와 같은 모든 이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방송됐다.
이 비디오는 유투브에 올라왔다. 무력한 크리스천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무장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둘러싸여 있고, 그는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이 없으며 나는 마호메트를 하나님의 선지자로 고백한다”는 말을 따라하라고 강요받는다.
이 무장단체의 지도자는 “아무도 지금 그를 쏘지 않을 것이다. 이해하는가? 그것은 그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기 때문에 그는 총살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카피르족이고 비이슬람교도이며 정부 편이며 전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수형에 처할 것이다. 그와 같은 자들은 모두 똑같은 최후, 참수를 당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단체가 “알라후 아크바르(Bism Allah, Allahu akbar, 신의 이름으로, 신은 위대하시다는 뜻)”라고 외치자, 날이 넓고 무거운 칼을 든 한 무장조직원이 무방비 상태의 이 남성의 머리카락을 잡고 그의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the United State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는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 이슬람교도의 위협 때문에 기독교로의 개종이 극도로 위험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