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운동 벌이는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송춘길 조직위원장
지난해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반대해 왔던 WCC반대운동연대가, 올해는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로 전환, 가톨릭과의 일치운동의 실상을 밝혀오다가 최근에는 동성애 반대 서명을 대대적으로 받는 등 동성애반대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를 만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동성애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이 있고, 우호적인 반응도 더러 보이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인류사회에 가장 큰 죄악이다. 창조의 근본 질서를 무너뜨리고 인류의 멸망을 앞당기며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엄청난 죄악이다. 이것은 어느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진리의 표준 잣대인 하나님의 말씀(성경)에 비춰서 나타난 동성애의 실체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한국은 유감스럽게도 동성애가 용인되고 있으며, 오히려 ‘동성애 반대는 인권 침해와 성소수자 차별’이라는 명목으로 동성애 차별금지가 법제화되려고 하는 위험천만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죄악이며 상상하기조차도 더러운 동성애가, 점점 사람들의 생각 속으로 여러 매체 들을 통하여 미화되기 시작하고 있다. 동성애가 법의 보호를 받아가며 정당한 행위로까지 변이되고 입지를 굳혀가는 이러한 상태는 인류 사회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어 법제화되면 동성애로 인하여 정상인이 처벌을 당하게 되는 역차별로 비화되고, 비정상적인 인간사회가 되고 만다. 성경은 진리의 표준잣대다. 이에서 나타난 동성애는 죄악이다. 이에 다른 주장이나 견해는 절대 이설이다.”
-동성애가 정당화되고 사회에 만연하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리(교회)가 동성애를 죄악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성경)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을 드러내어 알 수 있도록 비춰 주는 빛이다. 이를 통하여 동성애가 창조의 근본 질서를 깨뜨리고 일류의 멸망과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죄악임을 알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백성(교회)에게만 주어져 있고,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주어져 있지 않다. 이런 그들에게는 동성애가 잘못된 것임을 본성이 알게 하여 주고 사형에 해당되는 죄악임을 알게 하여 주고 있지만, 타락한 이 세상 사람들은 본성이 알게 하여 주는 바를 저버리고 도리어 옳다 하며 육신의 정욕을 채우려는 방향으로 치닫는 것이 동성애다.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롬 1:32)
그러므로 동성애가 무서운 죄악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고 이 더러운 죄악이 사회에 번성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기능이 있어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그런 기능이 없다.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도리어 정반대의 현상으로, 동성애 금지법안이 아닌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몇 차례 발의된 적이 있고 법제화될 기류가 강하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되는 것에 대해 귀 연대가 적극 반대하고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지금의 동성애는 사실상 기독교회의 문제가 아니고 이 세상·사회의 문제이다. 그런데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법제화되게 되면 가장 먼저 큰 피해의 당사자가 목사와 교회이기에, 본 연대가 나서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되지 못하도록 동성애 반대운동을 펼치며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해야 되는 직무를 띠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국회를 통해서 법제화되면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 동성애가 죄악이라고 성도들에게 가르치거나 말하지 못한다. 이 세상 법을 어기는 것이 되어 처벌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못하는 벙어리 목사가 되거나, 실정법을 범한 죄인이 되어 그 벌로 감옥에 가야 되는 사태를 현실로 직면하게 된다. 캐나다를 비롯한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법제화된 나라들이 교훈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본 연대는 이를 거울삼아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국회를 통해 법제화되지 못하도록 운동을 펼치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은 이러한 피해와 위기 속으로 목사와 교회를 몰아넣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주장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하는 비극을 초래할 여지를 갖고 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것은 다른 종교에 대한 차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별금지법은 기독교회로서는 최악의 재앙이다.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한국교회는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안에 동성애자들에 의해서 파괴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너무 무관심하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 이 세상·사회법을 가지고 기독교회를 꼼짝없이 옭아매서 몰락케 하는 사탄의 간계를 품고 있는 것이 동성애 차별금지법이다. 그러므로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은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국회를 통해서 법제화되면 어떤 피해와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을 깨닫고, 이를 막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동성애자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차별금지법안이 관철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유럽과 캐나다의 경우를 보라. 동성애 반대가 95%였고, 동성애자는 5%에 불과했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았는가? 이로 인하여 목사는 주어진 직무를 다하지 못하고 교회는 결국 쇠락을 길로 접어들고 말았던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직접 호되게 당하고 나서야 유럽과 캐나다 교회가 깨어나서 허둥댔지만, 이미 끝나버려 후회막급한 처지가 되었던 선례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거울이 되고 있다. 다수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다 해서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동성애자들이 소수이고 동성애 반대자들이 다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고 정반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자들이 95%라고 하지만, 이들 중에 행동하는 사람은 불과 0.5%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에 비하여 동성애자들은 5% 전부가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도록 활동한다. 그러므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95%가 동성애자 5%에게 질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교회는 직시해야 한다.”
-정부 기관에서조차 동성애자들이 차별을 받는다며 그들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동성애자들이 목적하는 바는 성소수자들의 차별받는 인권·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기관과 사회에 대하여 동상애자들의 부부 결혼 합법화, 부부의 자녀 입양권리 보장, 군대 내부에서의 사랑 행위 등을 허락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동성애자들의 요구는 그 동안의 정상적인 사회 질서·안녕을 해치고 무너뜨리는 행위인 동시에, 비상식적인 사회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타락한 그들의 사회 건설이 목표이다. 동성애자들의 그러한 요구에 정부 기관들이 동조하는 행위는, 국가와 인류사회를 저버리는 처사다.”
-동성애 차별금지에 대응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말해 달라.
“지금은 동성애 반대 서명운동 초반기에 있다.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발의되거나 법제화되지 않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분량의 서명운동을 사회단체와 공조하여 전개하겠다.
그리고 10월 29일이면 지난해 WCC 부산총회 반대 및 규탄을 위해 개최됐던 한국교회 부산성회 1주년이 된다. 이를 즈음하여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부산 벡스코 옆 광장에서 10월 29일 오후 1시부터 동성애를 지지한 WCC를 다시 한 번 규탄하며, 동성애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더 이상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대회를 열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대는 동성애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시켜 나감과 동시에, 동성애를 금지시킬 법안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도움이 된다면 이를 위한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더 이상 동성애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를 하고자 한다.”
한편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측은 최근 펴낸 <가톨릭에 놀아나는 한국교회> 등의 책자들과 관련, “교회 단체, 개인 등 필요하신 만큼 수량에 관계 없이 무료로 보내드린다(택배는 착불)”고 밝혔다. 이 책 내에도 동성애 관련 내용이 들어 있다.
문의: 010-6642-4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