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평준화되어가는 사회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지나치게 거대해진 사회 속에서 그 영향에 대항할 힘이 없는 현대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사회 조직에 수동적으로 살아갑니다.
규격화된 사회 속에서 규칙적이고 평준화된 인간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손수 지으신 옷 대신 공장에서 규격대로 맞춘 옷을 입고,
아내가 독특한 방법으로 만든 간장이나 김치 대신 수많은 사람을 위해
만든 공장제 조미료와 김치를 먹습니다. 대량으로 인쇄된 잡지나 신문을
읽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모두들 유행에 민감하며 유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무언중 핍박받기도 합니다.
대도시가 될수록 특색을 잃어버립니다. 어디에서 보든 높은 빌딩과
무수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비슷한 간판과 광고들이 넘쳐납니다.
모두 가장 편리한 것, 가장 효율적인 것, 가장 즐거운 것을 찾고
똑같이 누리며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인(奇人)들을 점차 보기 힘듭니다.
좀 독특하게 생각하고 독특하게 행동하며 세상이 뭐라 해도
자신이 생각한 바를 이루려 노력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은 기인입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것을 만들고, 독특한 예술품을 만들며
충격적이며 감동적인 글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다르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입니다.

손봉호 교수/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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