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설교]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본문: 누가복음 1장 46-55절

▲이영훈 목사.
▲이영훈 목사.

오늘의 제목은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입니다. 누가복음 1장 46절로 55절 말씀을 가지고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눕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예수 믿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일생일대의 기적이요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믿고 난 다음 우리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큰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의 출발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는 그 믿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믿음의 성장은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믿음의 기초를 어디에 두어야 하느냐? 여러분의 지식이나 경험이나 여러분의 가진 그 어떤 것에 믿음의 기초를 두지 말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에 여러분이 믿음의 기초를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아갑니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장차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게 된다고 하는 그러한 천사의 음성을 들었을 때 감사, 감격하며 하나님께 올려드린 찬송이 바로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마리아의 찬송으로 많은 곡들이 지어졌는데 이 마리아의 찬송 속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비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첫째로,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비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 번 따라해 주세요. "비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힘 있고 권세 있고 물질 많은 사람들에게 그 앞에 가서 줄을 서고 잘 보이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데 가장 주님 앞에서 겸손하고 온유하고 깨어지고 낮아진 사람 그 사람을 택하여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 47절 48절은 말씀합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같이 낮고 천한 아무 보잘 것 없는 여종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마리아는 재벌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권세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도 아닙니다. 가난한 시골 처녀에 불과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정결예식을 드릴 때에도 성경에 율법에 원래는 어린 양 한 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속죄제물로 비둘기 한 마리를 드리는데 돈이 없어서 어린 양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비둘기로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둘기 두 마리를 드렸는데 그 성경 누가복음 2장 22절로 24절을 보면 마리아가 그와 같이 비둘기 두 마리를 드렸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삶이 여유가 없고 어려운 처지였지만 그러나 마리아는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 마음이 순수하고 정결하고 흠이 없고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고 온유한 여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여인 중에 가장 뛰어나고 아름답고 주님 보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여인이었기 때문에 마리아를 택하여서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게 한 것입니다. 가톨릭에서는 너무나 존경하다 못해 경배의 수준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문제가 있지만 실제로 마리아는 존경을 받을 아주 위대한 여인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나사렛에 사는 처녀에게 나타나서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누가복음 1장 31절로 33절에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깜짝 놀라자 천사가 이어서 계속해서 말합니다. 35절에,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7절에,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마리아는 이와 같은 위대한 고백을 합니다. 누가복음 1장 38절에,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그 당시 처녀가 결혼을 하지 않고 애를 가지면 율법에 의해 돌에 맞아 죽습니다. 내게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주의 뜻이면, 주의 말씀에 순종하겠사오니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가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고 명문 가정에 태어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고 주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시고 그에게 큰일을 맡겨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비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겸손하고 온유하고 깨어지고 낮아진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품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내가 내 모습 이대로 주 앞에 나와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고백할 때 주님이 우리를 통해서 큰일을 이루어주십니다. 우리 주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이 고백합니다. 시편 18절 1절에,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능력이신 주님, 생명이신 주님, 모든 것 되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물질을 따라가고, 사람을 따라가고, 인기와 명예를 따라갑니다. 그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결국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해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무엇보다도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복이 임합니다.

이 마리아의 순종에 대해서 그의 친척 되는 침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에,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할렐루야. 이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했을 때 성령이 임해서 독생 성자 예수님을 잉태하여 그 아이를 이 땅에 탄생하는데 쓰임 받는 귀한 주님의 여종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아름답게, 귀하게 쓰임받기 원하오니 주님 은혜 내려 주옵소서.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을 소개합니다. 순종과 헌신과 겸손의 여종. 증도를 복음화한 하나님의 귀한 여종. 이 증도는 신안군 목포 앞에 있는 조그만 섬인데 이 섬의 90% 이상의 사람이 다 예수를 믿고 이 섬에는 담배 피는 사람이 없어서 금연의 섬으로 불립니다. 열일곱 살 때 증도로 시집을 왔는데 와보니 이미 남편이 다른 사람과 살고 있어요. 자신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 집에 시집 와서 20년 동안 몸이 부서져라 시부모님 모시고 일을 하고 집을 꾸려 나가야 했습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이제 살 길을 찾아서 목포로 나왔는데 거기서 어느 한 여성도가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 분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 절망에 찬 한 여인이 예수를 믿고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너무나 큰 은혜와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 참된 사랑을 느껴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했던 그가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지만, 내가 받은 예수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야겠다.”

할렐루야. 신학교에 진학을 해서 그가 40세 만학도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를 하며 또 복음을 전합니다. 신안 앞바다의 수많은 섬들을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저들에게 전해주었는데 별명이 “대리 거지”입니다. “대리 거지.” 왜냐면 잔칫집에 가서 음식을 얻어다가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헐벗은 사람들에게 옷을 전달해주고 장티푸스 전염병이 돌아 가족조차 돌보지 않고 환자를 내버렸을 때 가서 극진히 환자를 돌봅니다. 사람들이 말리니까 나는 어차피 홀몸이니까 죽어도 괜찮다며 환자를 돌보고 장례식을 치러준 귀한 사랑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 전도사님의 독특한 전도 방법 가운데 하나는 동네 어귀 언덕에 올라가서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 당시 라디오도 없고 TV도 없고 오락거리가 없는데 누가 노래를 부르니까 노래를 들으려고 사람들이 모였어요. 누가 왔나 하고. 그런데 “예수 사랑하심은” 여러 가지 찬송을 불렀는데 사람들이 평생 듣도 보도 못한 노래를 부르니까 거기 와서 모여 있으면 가사를 설명해주면서 전도를 합니다. 한 사람, 두 사람 예수를 믿기 시작해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는데요. 신학교를 다니던 1931년부터 6년 동안 무려 세 개 교회를 세웠는데 임자 진리교회, 증동리 성결교회, 대초리 성결교회를 세웠고 또 세 개 기도처를 세워서 정말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큰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이성봉 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한 해에 고무신이 무려 9켤레나 닳도록 동분서주하면서 교회를 세웠다.”

얼마나 귀한 사역을 했는지요. 6.25 전쟁이 나자 공산당원들이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이란 죄목으로 문전도사를 체포해서 죽창으로 찌르고, 발로 차고, 총대에 찍혀 순교하면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기 합당하신 주님,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시고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 죄 많은 이 영혼을 받으소서.”

전도사님의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증도 섬 90%가 예수를 믿게 되었고 신안군 전체로 퍼져 나가 14개면, 1004개의 섬 가운데 약 100여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이 분의 전도를 통하여 훌륭한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대학생 선교회의 김준곤 목사님, 성결교의 대표되는 이만신 원로목사님, 한신대 총장을 역임하신 고재식 박사님, 한국교회치유상담을 맡고 계신 정태기 목사님 등 법관, 기업가등 100여명의 많은 지도자들이 이 분의 전도를 통하여 믿음으로 낳은 자녀들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지. 할렐루야. 이와 같이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준비된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둘째로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무하고나 함께 일하지 않으십니다. 준비된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믿음의 사람, 겸손의 사람, 온유의 사람, 기도의 사람과 함께 주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1장 49절에,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마리아가 고백을 합니다. 주님이 내게 큰일을 행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준비된 여인이었습니다. 언제 주님이 부르셔도 “네, 주님 뜻대로 나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아주 귀한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준비된 사람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바로의 왕궁에서 자라면서 세상적인 학문을 많이 배우고 부귀영화 권세를 누리며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 하겠다 할 때는 하나님이 그를 쓰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깨어지고 낮아진 마음, 겸손한 모습이 보여야 할텐데 교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직 때가 안 되었다.” 그러고 광야에 내보내져서 광야학교에서 40년 동안 훈련시키시고 난 다음 80세 때 모세를 부르십니다.

80세에 부르시니까 모세가 “난 못합니다. 난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할 때 모세를 부르셔서 120세 까지 위대한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 앞에 늘 깨어지고 낮아져 겸손한 모습으로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시고 늘 주님 앞에 인격적으로 주님 앞에 다듬어져서 겸손과 온유를 옷 입고 주의 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내가, 내가하고 자신을 앞세우면 절대 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사울 왕은 참 겸손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다음 교만해졌습니다. 내가, 내가, 내가. 그래서 왕이 제사장의 일을 대신하고 또, 점치는 여인을 찾아가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심으로 전쟁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주여 우리가 겸손으로 시작해서 교만으로 마치지 않게 하여 주옵시고 처음 부름 받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주 앞에 가는 그 날까지 겸손과 온유를 옷 입고 주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우리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주님께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27편 1절에,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전폭적으로 주님만 믿고 의지하며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4장 12절과 13절에 고백합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깨워지고 낮아져서 “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 할 때 주님께서 이것을 이루어주세요. 여러분 특별히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순교자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문준경 전도사님과 함께 제가 오늘 한 분을 또 소개합니다. 머슴에서 마부에서 총회장까지 된 이자익 목사님. 한국 장로교 사상 유일하게 총회장을 세 번이나 역임하신 목사님. 경상남도 남해 섬마을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돼서 열일곱 세에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전북 김제에 와서 그 지역의 유지된 조덕삼 선생님을 만납니다. 근데 얼마나 그 집의 머슴으로 들어가서 일을 열심히 했던지, 주인의 인정을 받았어요. 그런데 선교사님을 통하여서 예수님을 믿게 되고 주인과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 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주님을 잘 섬겼던지 교회에서 인정받는 일꾼이 되었어요. 그가 섬기는 주인이 돈이 많아서 교회를 지었는데 그 교회에서 금산교회에서 장로를 뽑을 때 이 머슴으로 일하고 있는 이분이 장로로 뽑혔어요. 온 교인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그 교회를 지어 준 그 주인 12살 많은 그 조덕삼 선생님이 집사님이 장로가 되지 않고 머슴이 장로가 됐으니. 그런데 참 그 주인 된 조덕삼 집사님도 얼마나 믿음이 좋은지,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 금산교회 교인들은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저희 집에서 일하고 있는 이자익 영수는 저보다 신앙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 칭찬했어요. 그래서 교회만 오면, 집에서는 머슴으로 “얘야, 이리 오너라.” 하는 그런 관계인데 교회만 오면, “장로님.” 여러분, 쉽지 않습니다. 회사 사장님이 집사님이고 밑의 평직원이 장로면 어떻게 되겠어요. 회사에서는 “아, 이리와 봐.” 이러다가 교회 오면 “장로님.” 쉽지 않다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깍듯이 장로로 모시고 또 평양에 유학을 보내서 신학 공부하게 하고 목사님이 돼서 오셨는데 잘 목사님을 섬겼어요. 그분은 그 다음에 장로님이 되셨어요. 그래서 이자익 목사님이 20개 교회를 설립하고 목회했으며 대전 신학대학교의 초대 교장이 되고 장로교단 총회장을 세 번이나 역임합니다.

평생 큰 교회 청빙을 거절하고 농촌의 작은 교회를 지킨 귀한 목사님. 정치적 흥정에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만 걸은 목사님. 일제의 신사참배, 창씨개명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 목사님. 초대 함태영 부통령이 그를 불러 장관직을 제의할 때 “아닙니다. 저는 평생 주의 종의 길을 가겠습니다.”하고 장관직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을 한 목사님. 대전신학대학교 이자익 기념관의 표지에 이와 같은 그에 대한 평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가난과 고아와 마부’라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시작하여 ‘목사’로서의 최고의 영예와 영광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교만이나 권력과 명예에 대한 집착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겼던 한국 교계의 큰 바위 얼굴이다.”

할렐루야! 여러분, 이와 같이 위대한 믿음의 사람, 위대한 신앙인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그 신분은 머슴이었지만 그 믿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그가 준비된 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그를 택하여서 장로로 또 목사로 세우시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은 말씀합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여러분, 일을 적당히 하지 마십시오. 게으르게 살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열심을 다하십시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십니다. 누가복음 16장 10절은 말씀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주님이 우리를 택하고 부르실 때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최선을 다해 헌신함으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준비된 자를 쓰시는 이 하나님이 셋째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 되십니다.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모든 불신앙의 사람들을 물리쳐주시고 교만한 자의 세력을 꺾어버리시고 택한 주님의 자녀들을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 51절로 53절은 말씀합니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할렐루야!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요한일서 4장 16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힘없고 불쌍하고 어려움에 처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누가복음 1장 50절에,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하나님을 경외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4절에,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할렐루야! 이 긍휼이란 말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우리를 보살펴주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안 되는 그러한 경우에 옆에서 지켜보다가 “안됐군.” 동정의 말을 한 두 마디 합니다. 사업을 하다가 사업이 부도가 나고 문을 닫게 되었을 때에 “쯧쯧.. 안됐네.” 그 정도로 끝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장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슬프고 아플 때 옆에 와서 우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그 넓은 사랑의 품에 우리를 안아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03편 13절에,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야훼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편 59편 17절에,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나를 불쌍히 보시고 나를 돌보시고 나의 상처를 어루만져주시고 나를 절망의 자리에서 붙들어주시고 일으켜주시는 주님!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나를 품어주시는 주님의 그 사랑을 감사합니다.

(찬송가 88장)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 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주는 저 산 밑의 백합 빛나는 새벽 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한없이 외로울 때가 있어요. 한없이 슬플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님이 우리의 외로움을 아시고 우리의 슬픔을 아시고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사랑의 품에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어려움 당할 때 참 저도 마음이 너무나 아파요. 어저께도 제가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에 심방을 갔다 왔는데 17살 난 우리 교회 잘 다니고 있는 학생이 학교가다 쓰러져가지고 뇌출혈로 지금 열 며칠 째 혼수상태에요. 참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고 곧 대학 갈 아이가 쓰러졌으니 온 가족이 그냥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밖에 흘릴 것이 없어요.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그 눈물을 보시고 하나님이 붙들어주시고 일으켜주시고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다 맡겨야 합니다.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 맡깁니다. 나는 못합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교만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을 깨뜨리시고 깨어지고 낮아지고 겸손히 주님을 섬기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러한 믿음의 사람들을 붙들어주십니다. 누가복음 1장 51절에서 52절에,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말씀합니다. 사무엘하 22장 28절에,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마리아는 계속해서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린 자를 배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누가복음 1장 52절에서 53절에,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누가복음 4장 18절과 19절에 주님이 오셔서 하신 그 위대한 사역을 설명합니다. 다 같이 고백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세요. 시편 34편 9절로 10절에, “너희 성도들아 야훼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야훼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로마서 8장 32절의 축복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예수님과 함께) 모든 것을(모든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할렐루야! 얼마나 감사한지. 이 얼마나 감사하고 이 얼마나 놀랍고 이 얼마나 기쁜 참으로 복된 주님 말씀인지. 할렐루야!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다 주님께 내려놓고 맡기세요. 개인의 염려, 근심, 걱정, 고통, 괴로움 다 맡기세요. 의사가 고치지 못한 그 병도 주님께 다 맡기세요.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시편 37편 5절, 6절 말씀으로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 다시 한 번 이 말씀을 고백합니다. “네 길을 야훼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아멘! 너의 길을 야훼께 맡기라! 너의 삶을 주님께 맡기라! 너의 염려, 근심, 걱정 다 주님께 맡기라!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이라! 오늘 이와 같은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비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겸손과 온유와 믿음으로 준비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끝까지 우리를 돌보시고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우리 삶 가운데 좋은 일이 넘쳐나게 만들어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지금 잠깐 어려움이 있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도 주님께 믿음으로 맡기고 나아갈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은혜 내려주셔서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2014. 12. 14. 주일설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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