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설 맞아 쪽방촌 주민과 세월호 유족 등 위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희귀병 질환자와 가족들 온천여행도 제공

▲봉사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교봉 제공
▲봉사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교봉 제공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한교봉)은 설 명절 첫날이던 지난 18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 주민들에게 명절 음식을 선물했다.

이날 방문에는 은평성결교회(담임 한태수 목사)와 덕수교회(담임 김만준 목사) 성도 5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동자동사랑방공제협동조합(이사장 이태헌) 안내로 성도들이 직접 마련한 불고기와 전, 나물, 떡 등 명절 음식을 들고 500여 세대를 방문해 전달했다.

한교봉은 2013년부터 매년 명절과 부활절·성탄절 등 주요 절기마다 동자동 주민들을 돌보고 있다.

이에 앞서 희귀난치성 엔젤만증후군 환자·가족들과 다문화 싱글맘들이 함께한 충주 수안보 온천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엔젤만증후군 환자 6명과 가족들에게는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싱글맘들에게는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엔젤만증후군은 선천적 염색체 이상으로 발달지연과 부정기적 발작, 근육긴장 감소와 균형감각 상실 등의 증세를 보여 가족들의 지속적 보살핌이 요구되는 희귀병이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과, 이들을 가까이에서 섬기는 안산 및 인천 지역 도우미, 인천 화재 참사 이재민 등에게 명절 인사 편지와 정성을 담은 한과세트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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