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 ‘갑질’, 진짜 ‘성소수자들’ 절망케 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제3회 인권포럼 개최… 퀴어축제 당일 ‘탈동성애인권국제연맹’ 결성 계획

제3회 탈동성애 인권포럼(The 3rd Ex-homosexuality Human rights Forum)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대한 비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이재흥 상임대표(선민교육학부모연합)를 좌장으로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가 ‘성소수자(LGBT) 인권 문제의 꼼수 비평과 대응’을 발표했다.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재흥 상임대표, 심여호수아 목사, 이요나 목사, 아사하라 다케시 교사, 통역, 김규호 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선민네트워크 제공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재흥 상임대표, 심여호수아 목사, 이요나 목사, 아사하라 다케시 교사, 통역, 김규호 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선민네트워크 제공

이요나 목사는 “오는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제16회 퀴어문화축제가 국제적 규모로 개최되는 가운데, 주최측이 주제로 지난해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에 이어 올해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 레볼루션’을 내세우는 등 좀 더 공격적인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동성애자들은 기독교의 중심 사상인 ‘사랑’이라는 단어로 교묘하게 기독교를 공격하고, 자신들의 성적 탐욕인 동성애를 마치 성경이 말하는 ‘사랑’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이 말하는 ‘동성간의 성행위’는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며 “동성애가 성경적 ‘사랑’에 포함된다면, ‘수간(獸姦)’, ‘간음(姦淫)’, ‘수음(手淫)’ 등도 모두 사랑의 범주에 넣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목사는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대비해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성소수자’라는 단어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동성애가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처럼 ‘타고난 성적지향’이라고 홍보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가 ‘갑질’을 한다는 구조를 만들어 매스컴의 조명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래므로 우리는 그들을 미화시키는 ‘성소수자’를 바르게 정의해야 한다”며 “성소수자란 영어로 ‘LGBT’, 곧 Lesbian(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 Gay(게이·남성 동성애자), Bisexuality(바이섹스·양성애자), Transgender(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영어 이니셜로, 비윤리적 불륜행위들의 머릿글자를 따 자신들을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성소수자, 즉 LGBT가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성행위이자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는 것임을 국민들이 깨닫는다면,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추구하고 자녀들의 장래를 염려하는 절대다수가 그들을 사회적 약자로 보지 않을 것이고, LGBT라는 이니셜을 오히려 혐오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요나 목사는 “그들은 ‘성소수자’, ‘사랑’, ‘혐오’ 등의 용어를 사용해,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고 탄압하는 집단으로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는 불륜의 단체가 정의의 단체를 인권탄압 집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기독교가 전도와 부흥에 몰두하고 있을 때, 그들은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국가인권위원회를 장악하고 이를 통해 언론기관과 행정기관의 내부 강령에 성소수자 정책을 삽입하여 기독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우리 헌법에는 외부의 압박에 강제되지 않고 양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양심의 자유가 있는데도, 그들이 내세우는 차별금지법 등으로 소수자들의 권리를 위해 다수가 양심의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라며 “소수자들이 ‘갑’이 되고 다수가 ‘을’이 되어 끌려다니는 현실은, 미국 사회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염려되는 것은 동성애 코드의 확산과 국가의 잘못된 동성애 확산정책으로, 이는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날의 악한 영들의 역사’”라며 “이미 유럽에서는 동성애가 일반화되었고, 미국마저 동성애상담 전문사역그룹인 ‘엑소더스’가 38년 만에 문을 닫는 등 마지막 자존심마저 무너진 상태로, 우리는 동성애자들의 배후세력들이 얼마나 조직적이고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그렇다 해서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거나 비인간적인 태도로 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와 똑같이 헌법에 보장된 인권을 보호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인권은 다수의 인권을 희생시키고, 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양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봉쇄당하는 ‘나쁜 인권’”이라고 전했다.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자 인권문제의 해답을 ‘탈동성애자들’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에 있어 최고의 인권은 바로 ‘탈동성애’로, 동성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지 탈동성애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며 “제가 지금까지 만나 상담했던 동성애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 즉 ‘탈동성애 지향자’만 1천 명이 넘는데, 만약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그들의 소망은 원천봉쇄되고, 죽기보다 싫은 동성애자로 지옥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동성애의 거대한 물결을 막기 위해, 탈동성애자들의 국제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래서 저희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6월 9일, 바로 앞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 세계 탈동성애자들과 함께 ‘탈동성애인권국제연맹’ 결성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선민네트워크 제공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선민네트워크 제공

이후에는 일본인 아사하라 다케시(Asahara Takeshi) 교사가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본 성소수자(LGBT) 인권문제에 대한 일본인의 견해’를 발표했고, 심여호수아 목사(일본 선교사)와 김규호 목사(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가 토론에 나섰으며, 질의응답 후 강사근 대표(생명살림운동본부)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개회사는 한효관 대표(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가 맡았다.

동성애자들이 ‘인권’을 내세우면서 그들보다 더욱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이 침해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타개하기 위해 기획된 탈동성애 인권포럼은 선민네트워크와 홀리라이프,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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