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통일맞이 첫 마을’ 대성동 프로젝트 모금 시작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는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인 대성동 마을을 ‘통일맞이 첫 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민관협동 ‘대성동 프로젝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성동 프로젝트’는 35년간 개발이 멈춰버린 대성동 마을의 노후화된 주택을 보수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7월 23일 대성동 마을에서 열린 협약식 이후 국민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35년간 대성동 마을 주민 약 200여 명은 기본적인 주거 환경조차 갖추지 못한 채 살아 왔다고 한다. 벽에 금이 간 지는 오래됐으며, 지붕이 내려앉아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샜고, 노후화된 전선 탓에 화재 위험도 큰 상황이었다. 상당수 가구가 단열재 없이 벽돌로만 쌓아 올리는 등 주거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음에도, 자체 보수는 할 수 없었다.

모금을 주관하는 한국해비타트는 기관 홈페이지(www.habitat.or.kr)와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해비타트 공식 SNS(페이스북, 블로그)에서 프로젝트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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