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설교] 내가 가진 것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본문: 시편 119편 54-56절

 
 

<말씀 봉독>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야훼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시편 119편 54절로 56절 말씀을 가지고 “내가 가진 것”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욕망이 있습니다. 때가 되면 무엇을 먹어야 만족하는 식욕을 갖고 있지요. 또 세상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또 칭찬받는 위치에 있기를 원하는 명예욕도 있습니다. 근데 이 모든 것이 다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소유욕에 속한 것입니다. 더 많은 물질을 갖기를 원하고 또 높은 자리에 있기를 원하고 더 많은 명예와 인기를 얻기를 원하고 이 세상의 것을 더 많이 갖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이 땅에 있는 것을 아무리 많이 가진다고 해도 참된 만족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없이 돈이 쌓이면 근심도 함께 쌓인다는 말이 있어요. 이 세상 것을 정말 원 없이 다 가졌고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다고 했던 솔로몬 왕도 말년에 이런 고백을 합니다. 전도서 1장 2절에,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또 14절에,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여러분 예수님 없이 우리가 노력해서 붙잡은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고, 헛된 것이 되고 말 뿐인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인생의 참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주님 영광 위해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1. 나그네 인생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첫째로 우리가 나그네 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그네 인생입니다. 나그네 인생. 시편 119편 54절에,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그네 인생은 잠깐 지나가는 인생을 말씀합니다. 서울대학교 법과 대학을 나온 최희준이라는 분이 원래 노래를 잘 불러가지고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그 경연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했어요. 그래서 법관이 되지 아니하고 가수가 됐습니다. 근데 1965년에 하숙생이란 노래를 통해서 전 국민들을 움직였던 노래를 부른 적이 있습니다.

50대가 넘은 분들은 그 노래를 누구나 잘 알 것입니다. 제가 강대상에서 그 노래를 부를 건 아니고요. 가사가 이렇습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 곡을 지은 분이 성경에서 내용을 뽑아낸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성경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2절은 “인생은 벌거숭이인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그런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에 답이 없어요.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그럼 끝이에요. 많은 사람들의 맘을 움직이고 감동을 줬지만 답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답이 어디 있습니까? 답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정말 인생은 나그네 길입니다. 잠깐 왔다가 잠깐 갑니다. 여러분 나그네 삶은 얼마나 고달픕니까? 여러분 집을 떠나 먼 곳에 여행을 가보세요. 잠자리가 편치 않죠. 먹을 것이 마땅치 않죠. 말이 또 잘 통하지 않죠. 또 문화와 습관이 다르죠. 그러니까 참 힘들고 어려운 세상입니다. 시편 90편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얼마나 인생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는지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우리 순복음교회에 첫 발걸음을 딛었는데 눈 깜짝 할 사이에 51년이 지나갔어요. 얼마나 빨리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그때 서대문에 교회가 있었는데 어느 여름 장마철 때에,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막 비가 쏟아졌어요. 그러니까, 아침에는 날이 맑아서 그냥 우산 없이 나온 분들이 비가 쏟아지니까 여기저기 길을 가다 멈추고 비를 피해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근데 저희 집 처마 밑으로 대 여섯 명이 들어와 섰어요. 할아버님이 그 소리를 들으시고 ‘문 열고 들어와서 마루에 앉았다 가시게 해라.’ 문을 열었더니 대 여섯 명이 들어와서 저희 마루에 앉아서 한 두 세 시간 쉬셨는데 할머님들도 들어오시고 나이 많은 아저씨도 들어오시고 젊은 분들이 들어와서 앉아 계시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몇 분은 곤히 주무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그때 이렇게 보면서 ‘참 인생은 피곤하고 힘들게 살고 계시구나.’ 그런 생각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인생이 피곤하고 고달프고 힘든 것입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있어서 애굽에 초청받아 가서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야곱이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창세기 47장 9절입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제 인생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다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일제시대에 태어나셔서 그 고통과 고난의 시간들을 보내시고 해방의 기쁨도 잠깐 전쟁이 나서 6.25전쟁으로 말미암아 저 부산까지 피난을 가야 했던 그때의 모습. 보따리를 짊어지고 너도나도 정처 없이 집을 떠나 공산군을 피해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던 그 시절. 전쟁이 끝나가고 온 대한민국은 잿더미가 되어서 먹을 것도 없고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지났습니다.

6.25 직후에 우리나라 한 사람당 일 년 GNP가 67달러였으니 아시아 최빈곤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얼마나 우리가 복을 받았는지 거의 3만 불에 가까운 선진국 수준에 올라간 10대 경제 대국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힘들고 어렵고 그런 거친 인생길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그네길 인생은 외롭습니다. 참으로 외롭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밤마다 고통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누구도 우리를 돌보지 못하는 그러한 어려운 시절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동안 참 외롭고 힘든 그러한 길을 가셨습니다. 마태복음 8장 20절에 주님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고난을 친히 겪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 길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예수님만이 참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 생명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우리가 영생을 얻고 잠시 나그네 길, 인생을 살다가 우리를 위해 예비해주신 저 본향 천국으로 우리 모두가 다 가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우리는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고통과 슬픔과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믿음으로 참고 견디며 전진 또 전진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놀라운 은혜와 축복 가운데로 우리가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안에 거하십시오. 주님 안에 거할 때 주님의 은혜와 기쁨과 축복이 임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그렇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도우셔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셔야 합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붙들어 주셔야 되고 우리 가정을 붙들어 주셔야 되고,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셔야 되고, 우리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붙들어 주시면 그 어떤 문제와 환란이 다가와도 우리는 넉넉히 이기는 것입니다.

북한이 폭탄을 몇 개 떨어뜨린다고 해서 그것이 전혀 우리를 무너뜨릴 수가 없고 어렵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 주님이 함께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주님을 섬기는 백성이 있는 대한민국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그로 말미암아 공격한 쪽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절대로 염려하지 마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리석은 사람들처럼 전쟁난다고 슈퍼마켓에 가서 라면을 사재기 하지 말고 그 시간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 부르짖을 때,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나그네 길 인생에서 우리를 도우실 분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고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가지고 책을 10권이나 쓴 주선태 박사님이 계십니다. 지금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신데요, 우리 한국산 고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연구를 많이 하고 계신 분인데, 철저한 무신론자였다가 마흔이 넘어서 예수를 믿게 된 분입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달픈 삶을 살았습니다. 외할아버님이 참 부자였는데 그만 빨치산을 도왔다는 죄명에 의해 공개 총살을 당하고, 어머니도 총상당할 뻔 하다가 겨우 탈출해서 평생 다른 이름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마저 사업에 실패해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한 많은 인생을 살았던 어머니는 늘 점쟁이를 쫓아다니면서 우리 가족이 어떻게 될까 내 외아들이 어떻게 될까 늘 점쟁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점쟁이를 쫓아 살던 어머니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 ‘너 절대 교회가지 마라’, 그게 유언이에요. 그런데 그가 각고의 노력 끝에 교수가 된 후에 미국 코네티컷주의 교환교수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아빠, 저하고 한번 교회를 가요’ 어머니의 절대 교회 가지 말라는 유언이 생각났지만 딸이 간곡히 소원해서 교회에 간 그날 예수님 만났습니다. 할렐루야.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 어려운 순간이 쫙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갑자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그동안 고생 많았었지. 내가 너를 너무나 잘 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 아들아, 이제 그만 내 품에서 편해지렴.” 눈물 콧물을 쏟고 그가 그날 이후로 독실한 크리스찬이 되었는데 그의 책에서 이런 간증을 남겼습니다.

“예수 믿기 전 저는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언덕을 오르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고,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령 하나님이 가슴 속에 느껴진 후 인생관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 맞기는 맞는데, ‘그저 정처 없이 헛되게 여행하는 나그네’가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나그네’라는 것입니다. 그 목적지는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이라는 곳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이 거친 세상을 이겨낼 수 있고, 그 어떤 고난도 능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그렇습니다. 나그네길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온 인류의 희망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주님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그네 길을 살아갈 때, 때때로 인생의 밤이 다가옵니다.

2. 인생의 밤이 다가올 때

둘째로 인생의 밤이 다가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편 기자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시편 119편 55절에, “야훼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항상 평탄하고 좋은 일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밤이 다가옵니다. 절망의 밤이 다가옵니다. 고통의 밤이 다가옵니다. 질병의 밤이 다가옵니다. 실패의 밤이 다가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절망을 이기지 못해서 실패에 대한 충격을 이기지 못해서 배신에 대한 충격을 이기지 못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절대로 그러한 선택을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여러분 지켜내야 합니다.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저앉지 마십시오. 주님 붙잡고 믿음으로 일어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밤이 다가오면 너무나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믿었던 사람들이 다 나를 떠나고 가족들에게도 홀로 외톨이가 되어서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나에게 손을 뻗치기는 커녕 나를 붙잡아 주기는커녕 고개 돌려 외면하고 떠나는 그러한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시편 41편 7절로 9절에 인생의 밤이 다가왔을 때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말씀합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병들었는데 위로하기는커녕 ‘살 가망이 없어. 이젠 끝났어. 저사람’, 그렇게 믿고 신뢰했던 친구들이 다 곁을 떠나는 것입니다. 제가 가깝게 지내는 어느 대학교 설립자 말씀을 들으니까 본인이 재판을 받고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하게 만든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본인이 학교에 데려다가 20년 이상 키워서 학교에 중직을 맡겨놨던 그 사람이 자기를 고발해 가지고 감옥에까지 갔다 나오게 만들었다. 물론 무죄가 되어서 나왔습니다만, 그때 당한 고통은 말로다 표현할 수 없다고 합니다. 믿고 맡긴 사람이 자기를 길러준 사람을 고발한 거예요. 이 얼마나 큰 충격입니다. 얼마나 큰 상처입니까.

이런 인생의 밤이 다가오면 ‘내가 이렇게 살아 무엇 하나, 믿을 사람 하나도 없는데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밑에 사람이 은덕을 입고 모든 혜택을 다 누리고 지내오다가 어느 날 무언가 마음에 안 맞아가지고 윗사람을 고발하고 회사 장부를 갖다가 국세청에다가 보내서 회사를 어렵게 만들고. 그러니 정말 믿을 사람이 어디 있나 라고 하는 그러한 마음에 충격과 절망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장 인생의 깊은 밤에 주님을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밤이 깊어도 반드시 희망의 새벽은 밝아오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밤새 그물을 던지고 또 던지고 또 던지고 또 던져도 한 마리 고기를 잡지 못했던 베드로가 예수님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 그 빈 배에 오르셔서 그 절망의 밤을 희망의 새벽으로 밝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 5절로 7절입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이것이 바로 주님이 주시는 새벽의 축복입니다. 단숨에 모든 절망이 걷혀지고 빈 배가 가득 채워질 뿐 아니라 옆에 있는 배까지 가득 채워져서 넘치는 은혜와 축복이 다가오게 됩니다. 절망의 밤을 지날 때 참고 견디고 주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며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여러분 절망의 밤이 다가올 때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절망의 자리에서 일으켜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 147절 148절 성경 말씀입니다.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절망의 밤에 부르짖고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며 말씀을 붙잡고 주님과 함께 새벽을 깨우는 이와 같은 놀라운 은혜가 여러분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밤을 소망의 새벽으로 치료의 새벽으로 은혜의 새벽으로 축복의 새벽으로 바꾸어 주시는 것입니다. 20년 넘게 남편 목사님과 함께 상담 및 이런 귀한 그 치유 사역에 대해서 강연을 해 온 조안나 위버 사모님은 그 저서 ‘하나님이 지체하실 때’란 책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흔히 ‘우리 영혼의 어두운 밤’에 ‘최고의 역사’를 이루신다. 죽음과 같은 시절,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한밤중에 말이다! 지금 눈앞의 풍경이 아무리 황량해 보일지라도, 생명이 더 풍성하게 부어질 때를 ‘준비’하는 삶을 살라. 봄이 오기 전에는 늘 겨울이 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추수의 법칙상, 죽음은 늘 생명에 앞서서 온다. 우리가 ‘정원사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진대, ‘결실의 계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을 붙잡고 의지하고 나아갈 때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엎드려 기도할 때 반드시 희망의 새벽이 축복의 새벽이 밝을 것입니다.

3. 내가 가진 것

우리는 셋째로 인생의 밤을 지나면서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시편 119편 56절에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내가 가진 것은 이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을 꼭 붙잡고 산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을 붙잡고 사십니까? 우리 한국은 학연, 지연 이런 사회가 되어서 사람 뒤에 줄을 서서 사람을 붙잡고 잘 되려고 합니다. 그런데 줄을 잘 못서면 같이 망해요. 잠시 잘되는 것 같다가 줄을 잘못서는 바람에 같이 감옥 가는 그런 경우도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여러분, 사람을 따라 줄 서지 마시고 주님 앞에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약속의 말씀 앞에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왜냐? 우리 인생은 안개 같은 인생이기 때문에 영원한 것을 의지해야지 자꾸 바뀌는 것을 의지하면 우리 자신이 같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의 말씀입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안개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영원히 믿고 의지할 분은 우리 주님 한분밖에 없습니다. 시편 73편 26절입니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주님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할렐루야. 절대로 주님을 놓지 아시고 주님을 꼭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주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19편 105절의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미국에 가서 아리조나라는 지역에 가서 운전을 하면요, 사막 지역인데, 가로등이 없어요. 캄캄한 밤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가면 그 길에 야광으로 선을 갖다가 표시를 해놔 가지고 야광선이 쫙! 비춰줍니다. 그래서 그 길을 따라 가는 거예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새까만 밤에 그 야광으로 표시된 길을 따라 운전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칠흙 같은 어두움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불빛이 되어서 내 앞을 비춰줌으로 믿음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주의 말씀을 우리가 듣고 지켜 행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장 24절에서 25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말씀에 여러분의 신앙의 기초를 두면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환란의 비바람이 불어도, 태풍이 불어도 여러분은 믿음의 구원을 지키고 위대한 승리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늘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입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면 기적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어려움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 25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할렐루야. 주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일생을 인도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잠간 나그네길 사는 동안 이 말씀이 우리의 삶의 지침서가 되고, 이 말씀이 우리 삶의 영혼의 양식이 되고, 이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길잡이가 되어서 나그네길 인생을 은혜 가운데 승리의 삶으로 바꾸어주시고 장차 우리의 본향, 저 천국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말씀을 가진 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어떻게 고쳤습니까? 그가 가진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사도행전 3장 6절에,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이때 기적이 일어 난 것입니다.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절대로 믿음 약해지지 마시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시편 119편 71절 말씀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약속의 말씀 붙잡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말씀의 능력을 받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 119편 145절을 기억합니다. “야훼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말씀 안에 거하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기도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웬 사람이 잠깐 자기를 태워달라고 해서 태웠는데 그 사람이 마약을 운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옥에 들어간 태국판 바울로 불리는 두왕짠 전도사가 있습니다. 1999년 12월31일 태국에 한국 선교사에게 급히 연락이 왔습니다. 선교회 소속 교역자 한 사람을 붙잡았는데 빨리 와서 이 사람에 대해서 신원을 확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분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웬 가방을 든 사람이 자기를 태워달라 고해서 태웠는데 그 사람이 마약을 운반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니까 마약을 운반하던 사람을 태우고 같이 가다보니까 자기도 마약운반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태국이 마약과 전쟁을 하던 때라 재판도 거치지 않고 35년 중형을 때려서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얼마나 맞았는지 얼굴이 피멍으로 일그러졌고 손은 수갑에, 양 발목은 5kg의 쇠사슬에 묶여서 감옥에 던져져서 지금 16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 이 절망의 밤. 여러분, 누구에게 설명을 해도 그의 설명을 사람들이 받아주지 않습니다. 왜? 자기가 탄 오토바이에 마약 운반범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현행범으로 잡혀가지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네가 마약을 같이 옮겼기 때문에 너도 마약 운반범이라고 해서 잡아넣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인생의 깊은 밤에서 그는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좌절하고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를 교도소의 전도사로 보냈으니 여기 있는 자들에게 복음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8백 명 재소자 가운데 2백5십 명이 넘게 예수를 믿게 되면서 같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교도소 내에 교회를 세우게 되는데 이 메홍쏜 교도소는 교도소 가운데 좌천되는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 전도사가 들어가서 교도소가 복음화 됨으로 말미암아 전국 최우수 교도소가 되었고 승진 보장 교도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20년 이상 장기수, 사형수만 있는 곳으로, 무기수가 있는 곳으로 방콕 빵꽝교도소로 옮겨갔는데 그곳에서도 2년 만에 그 안에 또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헌당하는 날, 87명의 장기, 무기, 사형수가 세례를 받고 주님께 나옵니다.

1년 후 다시 치앙마이 교도소로 옮겨가는데 그곳에서도 열심히 전도를 해서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이제 1,2년 후면 모범수로 그가 출감하게 되는데 한국의 선교사한테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저는 전혀 죄가 없어 곧 풀려날 것이니 염려하지 마세요. 선교사님은 하나님이 메홍쏜에 ‘선교사’로 보내셨고, 저는 이 교도소에 ‘선교사’로 보내셨으니, 염려 말고 기도해 주시면 교도소를 복음화 시키겠습니다!” 자기가 16년 전에 붙잡혔을 때 그 어린 딸이 갓난아기였는데 선교사님 집에서 잘 길름 받아가지고 아빠 나올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말할 수 없는 고난이, 인생의 밤이, 그에게 다가왔지만 그것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가는 곳마다 교도소를 세워서 가장 악명 높은 죄수들이 왔던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많은 죄수들이 예수 믿고, 교도소가 인정하는 모범수가 되어서 이제 곧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나그네길 인생에서 밤이 다가오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일이 다가올 때 원망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주님의 은혜, 주님의 사랑, 주님의 축복임을 잊지 말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하여 위대한 승리자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절망 가운데 고통 가운데 괴로움 가운데 주님만 바라봅니다. 주님만 의지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처해 왔어도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함께하는 줄로 믿습니다. 주여, 우리를 인생의 밤에서 건져주시고 희망의 새벽으로 축복의 새벽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2015. 8. 23. 주일 4부예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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