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23편 1-3절
말씀 봉독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야훼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야훼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시편 123편 1절로 3절의 말씀을 가지고 “주만 바라보나이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함께 따라 하시겠습니까? “주만 바라보나이다(주만 바라보나이다).”, “주만 바라보나이다(주만 바라보나이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휴전선 DMZ에서 우리 군인들이 나갔다가 북한이 매설해놓은 지뢰를 밟고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남북 간의 포격이 오가고 전쟁위기까지 다가오는 그러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이러한 문제들이 다가올 때 우리가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합니까?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분은 우리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여 주셔서 그 전쟁의 위험에서도 우리를 건져주시고 우리 대한민국에 평화를 주셔서 오늘 이 시간 이 자리까지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 살아가는 동안 어떤 문제를 만나는지 어려움을 당하든지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편 123편은 널리 외국에서 포로생활 하며 어렵게 살던 유다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가며 부르는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실제로 구약 시편에는 120편부터 134편까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하는 그런 이름이 붙은 15편의 시편이 있는데 이것은 타국에 살던 유대인들이 주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오면서 부른 노래요 기도요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순례자의 노래라고도 부릅니다.
이 시편 123편을 중심으로 하여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보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도 저 천국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나그네길 인생 순례자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순례자의 길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길 것인가?
1. 눈을 주님께 향합니다
첫째로 언제나 우리 주님께 딱 초점을 맞추고 눈을 주님께 향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요동하는 세상을 바라보면 나의 마음이 같이 요동됩니다. 늘 사소한 곳에 영향 받고 상처받는 내 자신을 바라보면 내 자신 스스로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눈을 높이들어 만군의 주 야훼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23편 1절의 고백입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여러분 특별히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극한 절망에 처했을 때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자꾸 절망적인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이웃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새 힘과 용기를 얻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 시편 기자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제 고국으로 돌아오면서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며 이 노래를 부릅니다. 여러분 집을 떠나 객지에 나가서 사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 이방나라에 포로로 끌려가서 짐승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으면서 노예로 살다가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니 얼마나 그 마음에 기쁨과 감사, 감격이 넘쳐났겠습니까?
바벨론에서의 삶은 얼마나 비참하고 고달픈 삶이었는지 모릅니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고 그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등에 채찍을 맞으며 일을 해야 되는 그러한 운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던 그들이 이방민족에 끌려가서 그러한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그 서러움을 기록한 시편이 137편인데 1절로 3절에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원래 유다 백성들이 모이기만 하면 찬양을 부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러한 찬양하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저들이 찬양을 잘 부르는 것을 알고 저들을 포로로 끌고 온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합니다. 오락거리를 삼아서 그 노래를 좀 ‘불러봐라. 불러봐라’ 주님을 찬양하는 그 노래를 그 사람들이 자기들의 오락거리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독일의 그 팝그룹인 Boney M이라는 그룹에서 “By the river of Babylon,” 이 노래로 1978년에 전 세계를 휩쓰는 그러한 음악을 발표한 적도 있습니다. 이것이 클래식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오페라가 베르디(Verdi)의 ‘나부꼬’입니다. 나부꼬가 이제 느부갓네살 왕이라고 하는 말이죠. 이 나부꼬 중에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그들이 바벨론 강가에서 부른 슬픈 노래. 하나님께서 그 노래를 그 기도를 들으시고 70년 만에 바벨론에서 해방시켜주셔서 고국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들을 멸시하고 조롱하고 짓밟았습니다.
시편 123편 4절에 보니까,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그들은 편안하게 살면서 자기들을 조롱하고 자기들을 짓밟고 무시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세상 사는 동안 남에게 무시당하는 것처럼 힘든 일이 없습니다. 돈이 좀 더 있다고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조금 높은 자리에 있다고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조금 하루아침에 어떤 고위직에 올라갔다고 그래서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을 멀리하고 그럴 때 참 마음이 무너질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제일 듣기 힘든 말이 ‘너 예수 믿으면서 왜 되는 일이 없어? 너 하나님 섬긴다면서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실패의 연속이니? 너의 하나님 어디에 계셔?’ 시편 42편 3절에 그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10절 말씀 보니까,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여러분 그때 그 얘기를 듣고 흔들리면 안 됩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십니까? 이렇게 불평하고 원망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내가 주님만 의지합니다. 내가 주님만 바라봅니다. 내가 세상의 얘기에 귀를 닫고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42편 11절의 고백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할렐루야.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며 또한 구원을 베푸시길 기대하십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우리가 ‘하나님’을 앙망할 때만이 ‘우리 마음을 짓누르는 어려움과 고난들, 그리고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염려들’이 다 사라집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우리를 압박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더라도, 그 모든 염려를 곁으로 밀어두고 주님만 바라보겠다고 결심하십시오! 주님을 바라보는 순간, 당신이 어떤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구원’이 있습니다!”
할렐루야. 스테반 집사가 성령이 충만해서 말씀을 전할 때, 그 산헤드린 공회에 모인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그의 말을 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이 서계시고 그 옆에 예수님이 계신 것을 보았어요. 사도행전 7장 55절입니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하늘의 문이 열리는데 하나님 보좌 우편에 예수님이 서계셨어요. 다른 기록을 보면 다 예수님이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는데 딱 여기에서만 서계십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스테반의 믿음에 감동되셨던지 스테반의 순교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감동시켜서 일어서시게 할 만큼 큰 믿음의 사람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때 저들이 귀를 막고 스데반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돌에 맞아 깨져 죽어가면서 피를 흘리며 스데반 집사는 그들을 용서합니다.
사도행전 7장 59절 60절입니다.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얼마나 큰 믿음입니까. 주님을 바라보면 죽음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핍박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환란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 주님께서 우리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다가올 때 환란이 다가올 때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께 딱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의 말씀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여러분 영어 성경을 보면요,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예수님께 딱 초점을 맞추자 이렇게 되어 있어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많은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신 엘리샤 호프만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목사님 사역에도 큰 환란과 어려움이 다가왔습니다. 결혼생활 10년째 되던 날 어린 세 아들을 남겨놓고 사모님이 천국 가십니다. 그러나 그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42년 동안 목회하면서 2천여 편의 찬송을 짓습니다. 그런데 이 찬송가의 대표적인 곡들은 259장 ‘예수 십자가의 흘린 피로서’,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가 늘 즐겨 부르는 이 찬송들을 다 이 목사님이 지었습니다.
하루는 한 여성도님 집에 심방을 갔는데 이 성도님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울면서 목사님 어쩌면 좋죠, 어쩌면 좋죠, 눈물을 그치지 않습니다. 뭐라고 말을 해도 이 분이 슬픔의 자리에서 계속 울고 말을 그치지 않아요. 더 해줄 말이 없어서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도님의 모든 슬픔을 예수님께 아뢰는 도리밖에는 아무것도 없지요. 예수님만이 성도님의 슬픔을 위로하실 수 있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 성도님이 울음을 그치면서 ‘맞습니다, 예수님께 아뢰면 되죠, 예수님께 아뢰면 되죠.’ 심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속에 예수님께 아뢰면 되죠, 아뢰면 되죠, 그 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집에 와서 기도를 하면서 펜을 들어 지은 찬송이 337장입니다.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내 모든 괴롬 닥치는 환난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주께서 친히 날 구해주사 넓으신 사랑 베푸시네
내 짐이 점점 무거워질 때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주께서 친히 날 구해주사 내 대신 짐을 져 주시네
마음의 시험 무거운 죄를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예수는 나의 능력이 되사 세상을 이길 힘 주시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할렐루야. 우리의 모든 문제를 우리의 모든 슬픔을 주님이 아시고 그 짐을 대신 짊어져 주시고 우릴 절망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여러분의 눈을 주님께 향하는 은혜가 있게 되길 바랍니다.
2. 은혜를 사모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그 은혜를 간절히 사모해야 됩니다. 주여 내가 그 은혜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여러분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집에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들만 알아요. 주인이 뭐를 먹을 때 그 밑에 와서 떠나질 않습니다. 주인이 마음이 무너져서 안줄 수가 없어요, 먹던 것을. 주인 상에 있던 것을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주는 것처럼 우리가 그렇게 주님 앞에 나와서 ‘주님, 사모합니다.’ 사람이 강아지에도 자기 먹던 것을 나눠주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사모하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할렐루야.
시편 123편 2절의 말씀입니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야훼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기다립니다. 주여 내게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저는 하루 한 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하오니 주여 내게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시고, 성령으로 역사하여 주셔서 내가 주님 안에서 변화되고 치료받고 회복되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경을 보니까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를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을 주님께로 향한다고 했습니다. 종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을 쓸고 정리한 다음 주인이 나오기만 마당에 나와서 머리를 숙이고 기다립니다. 주인이 나와서 자네는 이 일을 하고, 자네는 이 일을 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 시키는 일을 또 하루 종일 합니다.
그런데 종에게 있어서는 주인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좋은 주인을 만나면 그 종은 행복하게 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나쁜 주인을 만나면 그 종은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웬일 인지, 웬은혜 인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을 우리가 믿고 섬기니 우리는 영원토록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될 것입니다.
보세요, 시편 138편 7절에 고백입니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할렐루야.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주님의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조급합니다. 자기가 계획을 세우고 막 달려 나갑니다.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하면 주님 앞에 기다려야 됩니다. 기도하고 기다려야 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깨달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시편 40편 1절과 2절입니다. “내가 야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놀라운 하나님 은혜로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는 중에 시내산 가까이에 도달해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산에 올라가서 40일을 금식하며 하나님과 대화하며 십계명을 받습니다. 그 40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가지고 금가락지를 다 뽑아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가지고 금송아지가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그들이 절했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조급하면 자기 마음에 맞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우상을 따라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의 우상을 따라갑니다. 권세의 우상을 따라갑니다. 여러분, 잘못 따라갔다가 같이 다 망합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따라가야 됩니다. 왜, 예수님께서 우리를 만군의 야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람의 금송아지를 따라가지 말고 물질의 금송아지를 따라가지 말고 세상의 명예의 금송아지를 따라가지 말고 주님만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출애굽기 32장 7절과 9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야훼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부패했다는 말이 나오고 뻣뻣한 백성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부패했다는 것은 변질되었다는 거예요. 처음 출애굽 했을 때의 그 감격, 그 감사를 다 잃어버렸다. 목이 뻣뻣해 졌구나, 너희들이 교만해졌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처음 예수 믿을 때 눈물 콧물 쏟으면서 감사 감격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감사가 사라지고 감격이 사라지고 눈물이 사라지고 교회 나와서 구경꾼이 딱 되어가지고 아무런 감격도 없이 그렇게 예배드리고 가지 않느냐. 교회에 대해서 그 기뻐하고 감사하던 그 모습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부정적인 얘기를 쏟아놓고 있지 않느냐.”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인지 모릅니다. “내가 평신도 때는 참 주님을 잘 섬기고 그렇게 기쁨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더니 교회 직분 맡아서 점점 직분이 귀한 직분을 받게 되니까 교만해져가지고 ‘내가’ 하지 않느냐.” 주님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가 깨어지고 낮아져서 늘 겸손히 주를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바뀌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진선 집사님. 지난달에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책을 내셨는데요. 이 집사님은 술과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그래요. 동생이 목사인데도 불구하고 내 앞에서 예수의 예자도 꺼내지 말라고. 그러다가 2004년에 미국에 이민을 가서 거기서 룸싸롱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의 종의 가정을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10년이 지난 후에 그 딸에게 연단이 다가왔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평소에 공부를 잘하고 속 한번 썩이지 않던 딸이 갑자기 이상해졌습니다. 배가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는데 배를 만져보니 뭔가 딱딱한 것이 잡히는데 이 딱딱한 것이 문질러주면 사라지는 것 같다가도 또 발목 쪽에 와 있는 것 같고 또 머리를 만져보면 머리에 혹이 나 있는 것같고 그리고 아이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딸의 방에 들어가면 눈꼬리가 탁 올라가지고 “나가, 나가” 소리치고. 그래서 그 어머니가 너무 충격 받았습니다.
넉 달을 그렇게 계속되었어요. 딸만 바라보고. 딸 하나 위해서 미국에 이민을 왔는데 딸이 이렇게 되니까 죽고 싶은 심정이 듭니다. 그때 동생이 와서 “누나, 회개하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라고” 속으로 ‘회개는 내가 뭘 회개할게 있어?’ 그런데 딸이 저렇게 되었으니까. 무릎 꿇고 주 앞에 매달렸습니다. 지금 저 딸아이는 원래 내 딸이 아니에요. 내 딸 모습은 저렇지 않았어요. 내 딸을 살려주세요. 고쳐주세요. 눈물로, 눈물로 기도하는데 갑자기 그 마음속에 주님의 음성이 탁! 가슴을 치듯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딸 때문에 안타까워하면서 가슴 아파 울고 있는 네 마음과 세상에서 이제 그만 내게 돌아오라, 돌아오라 해도 듣지 않고 세상 벼랑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너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하는 내 마음이 같은 마음이구나.” 그 순간 통곡하며 눈물이 쏟아져 나오며 입에서 뭐가 탁! 말이 쏟아져 나오는데 방언이 쏟아져 나왔어요.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 순간 주 앞에 통곡하며 기도를 드리는데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기쁨,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주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딸이 되겠습니다.” 하고 딸을 붙잡고 안고 눈물로 기도하면서 머리 뒤에 혹을 만졌는데 기도할 때 혹이 사라져버렸어요.
할렐루야. 그 딸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대학을 잘 가게 되었고 본인은 당장 룸싸롱을 그만두고 크리스천 카페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그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그 곳이 선교센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백을 합니다.
“자식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울고 있을 때,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 죄에서 돌이켜 ‘주님만 바라보는 삶’을 살려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더니, 누구도 사랑 할 줄 모르고 차갑고 냉정했던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믿어지는 순간부터 변해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살고 ‘영생’까지도 선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딸이 되겠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3. 은혜가 넘치나이다
셋째로 우리가 은혜를 사모할 뿐 아니라 넘치는 은혜가 우리에게 임해야 합니다. 신앙은 체험입니다. 지식으로 끝나서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여, 내게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시편 123편 3절입니다. “야훼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환난이 닥쳐오고 문제가 닥쳐올 때 엎드려 기도하고 주님 앞에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되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5절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할렐루야. 주여,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잔이 넘쳐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가 임할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문제와 어려움이 해결되고, 사람들과의 잘못된 관계가 회복되고, 무너졌던 그 사업이 다시 일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가 무엇이냐? 따라합시다. 구원의 은혜.
에베소서 2장 8절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없습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구원의 은혜를 받고 오늘, 여기,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평생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됩니다.
구원의 은혜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성령의 은혜로 살게 하십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우리가 이 말씀을 지켜 행하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도 주시고 말씀의 은혜를 주셔서 말씀을 따라 일생을 살게 하여 주시고 말씀을 따라 살게 될 때 마음에 평안함이 임하고 치료가 임하게 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을 보니까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할렐루야. 이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풍성히 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103편 2절로 5절. 우리에게 주신 풍성한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다 같이 고백하겠습니다.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아멘. 주여, 이 풍성한 은혜가 날마다 우리에게 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가 은혜를 받아 이제부터는 은혜를 베풀고 나누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섬기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여러분,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섬김과 나눔입니다.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큰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움켜쥐고 살면 늘 가난해요. 그러나 베풀며 살면 늘 풍성한 은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풍성한 은혜로 미국의 대학에 최연소 교수가 된 이은혜 교수를 소개합니다. 보스톤의 고든 칼리지 음대 최연소교수로 임명이 되었는데요. 목사님 딸로 개척교회 목사님 딸로 많은 고생을 했어요. 교회에서 반주자로 섬기면서 피아노를 치는데 절대 음감의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학교에 들어가서 가난한 집 아이라고 친구들에게 완전히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이 왕따를 주도했던 친구가 가장 친했던 친구에요. 그래서 결국 중도에 학교를 포기합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미국 LA선교교회에서 사역을 하시게 되어 이민을 가게 되는데 미국에서 생각지 않은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교회를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대형교통사고가 난 것입니다. 거기에서 큰 쇳덩어리가 날라 와서 탁! 차를 치는 바람에 대형사고가 났는데 아버지는 척추 골절상, 본인도 갈비뼈를 다쳐서 숨도 못 쉬는 그런 상태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어디서 그 쇳덩어리가 날라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가해자를 찾을 수가 없어 꼼짝없이 본인들이 치료비를 다 물어야 됩니다.
우리 한국은 의료보험이 잘 되 있지만 미국은 의료보험을 돈을 많이 내고 들어야만 모든 치료받을 때 수술비를 감당할 수가 있어요. 보통 한 500달러 정도 내야 원하는 치료를 다 받는 그러한 보험에 들게 되는데 매달 50만원씩 의료보험비를 내기가 힘듭니다. 처음에 미국 이민 간 사람들은 의료보험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 자동차 기본 보험에서 커버해주는 금액은 조금밖에 안 나오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비도 다 갚지 못할 그런 어려운 상황이 생겼지요. 아버님은 다쳐서 사역을 못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도 주님만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 세상의 모든 줄이 다 끊어져도 주님의 은혜의 줄은 절대로 우리에게 끊어지지 않고 주님의 은혜의 손길은 우리를 떠나지 않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부르짖고,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더니 은혜를 주셨어요. 은혜가 나가는 곳마다 콩쿨에서 우승을 하는데 10번 이상 우승을 하고요. 그 상금을 탔는데 그 상금으로 모든 교통사고 치료비를 다 물고도 남게 되었어요.
많은 대학에서 입학허가가 왔는데 아버지 사역을 돕기 위해서 LA 지역의 UCLA를 택했는데 전액장학금으로 수석입학을 해서 피아노와 작곡, 복수전공을 해서 3년만에 졸업을 하고 존스 홉킨스 피바디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전액장학금으로 2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클래식음악을 하려면 신학을 해야 되겠다. 해서 고든 코넬 신학대학교, 보스턴 근처에 있는 고든 컬리지에서 음악 강사를 하면서 신학 공부를 하게 되는데 1년 만에 교수 공개채용을 할 때 거기에 뽑혔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든 코넬 신학대학 과정에 전액장학금으로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채용이 적은 교수직이라, 저같이 어린 나이에 채용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사위원들의 눈에 저를 높여주셔서,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채용될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는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게 어려운 일이 다가올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훈련시키기 위해 주시는 모든 어려움 가운데, 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면, 하나님께서는 ‘살 길’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천국에 이를 때까지 모든 것을 책임져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갑절로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오늘 시편기자의 고백같이 언제나 주님만을 바라보고 나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풍성한 주님의 은혜를 받아서 그 은혜를 베풀고 나누며 하나님 영광 위해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 찬송 존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나그네길 인생, 순례자의 길에서 우리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천국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삶을 살게 한 것을 감사합니다. 한평생 하나님 영광 위해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2015. 9. 6 주일 4부 예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