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연과 학복협, 캠퍼스 복음화 앞장

박종순 기자  cspark@chtoday.com   |  

학복협, 기연 전문 담당 간사 임명키로

				▲기도하고 있는 각 대학 기연 대표들
▲기도하고 있는 각 대학 기연 대표들

				▲높은뜻숭의교회 김종현 전도사

▲높은뜻숭의교회 김종현 전도사

				▲기연네트워크와 학복협관의 관계를 강의하고 있는 전경호 총무

▲기연네트워크와 학복협관의 관계를 강의하고 있는 전경호 총무

지난 3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제 13회 기연수련회가 열렸다.

"캠퍼스를 변화시키는 기독학생연합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수련회는 각 캠퍼스를 섬기고 있는 기연 대표들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믿음의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개회예배와 선택강의, 그리고 강의를 토대로 한 자유발언과 폐회예배로 이어졌으며, 각 캠퍼스의 기연 대표들이 모여 친교와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예배는 높은뜻숭의교회의 김종현 전도사가 이사야서 49장 14절에서 17절 말씀을 갖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전도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의 포로로 있으며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할 때도 그분은 변함없이 그들과 함께 계셨다"며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다는 부재경험중에도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사랑을 먼저 깨닫는 자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하고 "기연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선택강의는 '연합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이인엽 형제), '기연 네트워크 및 학복협과의 관계'(학복협 전경호 총무), '기연과 총학과의 관계'(홍요한 JOY선교회 간사), '선배와의 시간'(강남호 학복협 사무국장) 등의 제목으로 열렸다.

학복협의 전경호 총무는 "기연은 캠퍼스마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합체로 선교단체와 교회의 연합체인 학복협과 매우 비슷하다"며 "학복협은 기연과 학생들, 기연과 교회, 그리고 기연내의 기독인들끼리의 네트워크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학복협만이 갖고 있는 캠퍼스 사역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기연 세미나를 지원하며 기연의 연합예배시 강사진과 장소를 섭외하는 일에 협조하겠다"며 "기연은 인적자원으로 학복협의 사업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학복협측은 올해부터 기연 전문담당 간사를 임명, 기연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신지천 학생(숙대 기연대표 99)은 "평소 각 캠퍼스의 연합의 중요성을 고민하다 다른 학교의 사정을 알고 같은 마음을 품는 것이 연합의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하여 참석하게 됐다"며 "특히 수련회를 통해 각 대학의 사정을 공유하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캠퍼스 복음화를 꿈꾸며 한국 사회의 대안이 될 미래사회의 지도자를 키워내고 있는 기연은 지난 1992년 설립되어 서울지역 건국, 경희, 고려, 광운, 단국, 서울, 이화, 서강, 숙명, 성신, 외국어대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학생 자발적인 개방형 공동체로, 선교활동을 비롯하여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실천수련회 및 농활 등의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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