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고려대 종강예배 10일

유주영 기자  jyyu@chtoday.co.kr   |  

캠퍼스 사역의 하나됨 위해 기도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4·18기념관 지하 강당에서는 CCC, IVF, CMF, ISF, JOY, YWAM, JDM 등 각 선교단체들을 비롯, 고려대학교 기독인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종강예배가 열렸다.

한 학기를 무사히 보내게 됨을 감사드린 이 자리에서는 장봉생 목사(서대문 장로교회)가 '예수의 소문과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누가복음 5장을 전했다.

고기연 학생들은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축복송을 부르며 장목사를 반겨 원목이 없는 상황이지만 말씀에 대한 뜨거움을 표했다.

장목사는 "주님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야 하며 주님과 만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메세지 이후에는 고기연 회장 박성은 군의 인도로 1학년들의 과(科) 결정과 4학년들의 졸업과 이후의 시간에 대해서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 후에는 고려대 기독교 직원회 회장인 이장로 교수가 나와 기독교 직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고려대 1천명 교수 중 140명 정도가 크리스천이라며 "셀미니스트리로서의 성경공부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또한 단과별로 성경공부 모임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하라"며 캠퍼스 내의 기독인들에게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고려대학교의 모든 기독 모임은 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 지는데 학생들이 나서 크리스천 교수들을 깨울 것"을 당부하며 "신입생 기독인 O.T에 모두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기도하라고 전했다.

예배 전 찬양을 인도한 노희찬 군은 "주일 예배 시간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좋다"며 기연이 잘 연합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고기연 회장 박성은 군은 "기연은 연합 사역으로서 하나됨을 추구하는 사역인데 그룹으로 끌어 모아서 강해지는 것이 진정 어렵다"며 기연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자가 없는 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캠퍼스 복음화에 대한 구체적인 우리만의 비전을 가지고 나누는 논의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좀 더 큰 의미를 갖고 단체별로 끌어가고 모아주는 헌신자를 얻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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