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인 그룹 CCF 신앙고백전

양홍식 기자  hsyang@chtoday.co.kr   |  

참신하고 개성있는 신진작가들의 신앙예술세계

				▲tree of life, water of life 김동규 作 mixed media,27x34cm,2004
▲tree of life, water of life 김동규 作 mixed media,27x34cm,2004

				▲joy of writing a diary 박보미 作 mixed media on wood,27x34cm,2004

▲joy of writing a diary 박보미 作 mixed media on wood,27x34cm,2004

				▲생명나무 나이테 조윤주 作 수간안료, 양초 130x162cm,2004

▲생명나무 나이테 조윤주 作 수간안료, 양초 130x162cm,2004

젊고 창조적인 크리스천 예술인 그룹 CCF(Christian creative fellowship)가 신선하고 개성있는 신앙고백전을 마련한다.

CCF는 성경을 통해 창조적인 영감을 얻는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이 중심이 된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젊은 예술가에서부터 교수 대학생 배우 성악가 사진가 영상미디어작가 웹디자이너 음향전문가 패션디자이너 공연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CCF 모임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활동은 왕성하다. 2002년도 제3회 성곡미술 기획대상을 수상했던 '금단의 열매'전에서는 현대미술에서 금기시되온 성경을 테마로 선택, 세미나와 아트북 제작 등을 통해 성경을 이슈화 해 주목을 받았으며, 요한복음을 테마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을 선보인 '요한복음전'에서도 삶과 신앙이 통일된 기독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전시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의 연령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대학생 및 졸업생들로 회화, 영상, 설치, 디자인, 아트상품, 웹 등을 통한 젊은 감각으로 시대의 흐름과 코드를 잘 반영하는 신진 작가들이다.

CCF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크리스천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어필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CCF는 "세상과 동떨어진 크리스천들만의 예술이 아니라, 논크리스천(non-christian)까지도 포용하며 대중들의 모든 감각의 경로를 두드리며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기존의 크리스천 아트의 관념을 벗고, 모든 사람들을 향해 열려 있는 예술을 지향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며, 그 뜻을 위해 우리 12명의 신진 작가들이 뭉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며칠간의 기획전에서 끝내지 않고, 전시 기간중 12월 4일(토)에는 '크리에이티브 워십데이'(Creative Worship Day) 마련해 이번 전시의 크라이막스를 이룰 예정이며, 12월 11일(토)에는 '아티스트 바이블과 영적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아티스트 관점의 성서해석과 하이미디어를 매체로 한 대중문화예술과 영적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CCF는 작품을 통해 작가와 하나님과의 관계, 작가 상호 간의 관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중들과의 관계에서 온전한 소통이 이루어 질 때 하나의 '생명나무'로 완성되는 것임을 메시지로 전하고자 한다.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신세대 크리스천 젊은 작가들이 예술가 공동체적인 분위기 속에서 '생명나무'라는 주제를 놓고 어떻게 작업을 해나갈지의 과정에 대해서 함께 느끼고, 성경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창조적 영감이 어떻게 이들 '새로운 미술세대'들에게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표현되고 있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2일(목)부터 11일(토)까지 진흥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문의)02-2230-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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