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가 바라는 교회는 자유롭고 사랑이 많은 교회

류종곤 기자  jkryu@chtoday.co.kr   |  

교회성장연구소 연구결과..불신자 중 잠재적 신자 51%에 달해

				▲'불신자들이 호감가는 교회'
▲'불신자들이 호감가는 교회'

한국교회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교회성장연구소(대표 홍영기 소장)가 '불신자들이 호감가는 교회'라는 책을 연구의 결과로 내놓았다.

지난 2002년 한국교회의 개척교회에 대한 실태 연구에서부터 시작돼 2003년 한국교회 수평이동 현상과 2004년 한국의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베이스 자료를 마련한 교회성장연구소는 한국교회의 고질적 문제인 수평이동에 의한 교회 성장의 문제를 지적하며, 불신자들의 회심을 통한 성장의 필요성을 느껴 이러한 책을 펴내게 됐다.

전국 9개 지역에서 불신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본서는 불신자들의 의식구조와 개신교를 바라보는 시각을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전도전략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본서에 따르면 과거에 교회 출석 경험이 있는 불신자가 55.1%로 충분히 신자가 될 수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지닌 이들이 많음에도 이를 교회가 수용할만한 전도 전략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교회로까지 데려오는 데까지의 수고에 비해 교회를 다닌 신자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였던 점도 이러한 통계상의 수치가 보여주는단편적인 문제점이다.

따라서 교회는 불신자 전도와 병행하여 교회안에 있는 신자들을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하기 위한 나름의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이른다.

가장 관심을 끄는 연구 자료인 불신자가 바라보는 바람직한 교회상에는 '자유롭고 편안해야한다'가 31.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사랑이 많아야 한다(24.5%)', '전도가 살아야한다(10.8%)', '사회구제에 힘써야한다(9.1%)'가 있었다.

이러한 통계는 그들이 교회에서 느끼는 불만사항의 순서와 일치하기에 통제와 강요에 대한 거부감이 해소되어야 하며, 교인과 목회자에 대한 인격적인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본서에는 이러한 자세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전도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연구책임자 홍영기/ p296/ 10,000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