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역사를 지나온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희생
기독교TV CTS 개국 10주년을 맞이하여 베스트셀러 '내잔이 넘치나이다'가 오는 6월 4일부터 14일까지 CTS 아트홀에서 성극으로 올려질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와 4.3 제주도 폭동사건, 여순 반란사건, 6.25사변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본 성극은 시련의 현대사를 돌아봄으로 인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다듬어보고자 마련됐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시련과 함께 하며 살았던 그리스도인 맹의순은 작품의 시작이자,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을 상징케 하는 인물로 비춰진다.
말도 통하지 않는 중공군 포로 부상자들의 몸을 닦아주고 병간호하기 위해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봉사했던 맹의순은 늘 찬송을 부르고 시편23편을 외면서 아픈 부상자들을 도왔다.
결국 과로로 26세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는 맹의순을 보고 중공군 포로들의 참된 천사를 보았음을 고백하며,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을 발견한다.
부유한 장로의 아들로 태어난 맹의순은 일제시대를 거치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재산을 다 탕진하고 온 가족을 잃게 된다. 이후 첩자로 오인받아 UN군에 잡히게 되고, 이를 기회로 삼아 포로들에게 전도한다.
신분확인으로 오해가 풀렸음에도 '광야 교회'를 포로수용소에 만들어 중동 포로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맹의순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자기 할 바를 다하고 돌아간 그리스도인이다.
"친구여! 절망은 하나님께 대한 월권이었어. 나의 절망이 기도를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네. 중공군 포로 수용소 병사를 거쳐온 날 밤, 나는 기도하던 중에 놀랍고도 조심스러운 깨달음을 얻었네. 철의 장막 중국과 인의 장막 북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셨다는 확신이 생기는 것이네..."
본 극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능하며 R석은 30,000원 S석은 20,000원이다.
문의)02-2266-7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