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특별아동 총회 개막일 기자회견서
한 로마 카톨릭 교회단체가 최근에 화두로 오르고 있는 '성직자 성추문'사건에 대한 유엔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자유선택을 위한 가톨릭 교도(Catholics for a Free Choice)는 유엔특별아동총회 개막일에 맞춰가진 기자회견에서 성직자 성추문 사건에 대한 유엔의 개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발생한 성추문 사건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대응이 아동권리협약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유엔에 요구했다. 그러나 유엔 아동인권위원회가 교회에 대해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한편 성직자 성추문 스캔들의 핵심사제중 한 명인 파울 샨리에 대한 보석이 허가됐다. 샨리는 75만달러의 보석금 납부와 함께 16세 이하 어린이와의 접촉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샨리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20년전 한 아동을 수차례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추문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성직자를 보호하겠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