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경 읽고, 16세 소년 총격 벌여

임경아 기자  kalim@chtoday.co.kr   |  
호주에서 16세 소년이 총격을 가해 교사 한 명이 부상당했으며 이후 소년은 자살했다고 7월 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보도했다.

사건 수사과정에서 소년이 집에 악마 성경을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이 되고 있다.

토요일 치뤄진 소년의 장례식에는 일가 친척과 친구 및 지난 수요일 발생한 총격 사건 조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이 지역 신문은 같은 학교 여자 아이의 말을 인용해 "그 아이는 악마 성경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악마 성경을 자신의 방에 숨기고 친구들에게 구절들을 읽어주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들은 소년이 지난 반년 간 급작스러운 행동 변화를 보였으며 항상 검은 옷만 입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19세 소년이 교사와 학생을 포함한 16명을 사망케하고 자신에게도 방아쇠를 당긴 총격 사건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저번 사건의 학생은 학교에서 퇴학 당한 것에 분노해 일을 저질렀지만,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은 어떤 명확한 동기를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년은 집에서 총기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총기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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