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CC,'청소년 약물복용은 교회 책임'

임경아 기자  kalim@chtoday.co.kr   |  

성명 통해 청소년 약물복용에 경각심 강조

미국교회협의회(NCC)가 10일 청소년과 약물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NCC와 NCC회원 36개 종교단체들이 청소년 음주·흡연 및 약물복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함을 강조했다.

NCC는 성명에서 "교회는 윤리적 지도와 긍정적 가치전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격려, 양육, 지도할 책임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청소년 약물복용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성명은 "알코올, 담배, 불법 약물에 대한 정보를 부모와 아이들에게 전달할 매개의 역할이 교회에게 있다"며 "이러한 약물 남용은 아이들의 재능개발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정신적, 영적 안녕에도 해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약물복용의 실태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해야 할 것을 지시하고 명령하는 시대가 이미 지났다"며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 이를 아이들이 예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선도를 위한 교회의 역할과 관련, "지시하기 보다는 복음을 가르치고 설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기르게 하고 개방적 대화와 상호보완적인 배움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성명은 "교회가 아이들에게 개개인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가르쳐야 한다"며 "또한 우리 몸이 성령님의 전이기에 몸과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함을 가르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10일 열리는 뉴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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