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는 캔터베리 테디베어

임경아 기자  kalim@chtoday.co.kr   |  

성공회 안에 일어난 심각한 분리를 나타내기 위해

				▲/로완 테디베어와 로완 윌리암스
▲/로완 테디베어와 로완 윌리암스

				▲/로완 베어의 눈물 BBC

▲/로완 베어의 눈물 BBC

캔터베리 대주교 로완 윌리암스의 이미지를 본 따서 만든 한정판매 테디베어가 이번에는 울기 시작했다.

이번 눈물 흘리는 테디베어는 기독교 온라인 잡지 쉽오브풀즈(Ship of Fools)가 텁수룩한 전세계 성공회 대표 임명을 주목하며 위탁한 83가지 로완 테디베어 중 하나이다.

동성애 주교 임명 문제로 성공회 안에 일어난 심각한 분리현상을 나타내기 위해 쉽오브풀즈의 편집자들은 울고 있는 로완 베어를 만들 것을 인형 제작자들에게 요청했다. 이것은 격정적인 논쟁이 예상되는 성공회의 총회 시기에 맞추어 제작되는 것이다. 성공회 총회는 금요일(11)일부터 시작된다.

실지로 로완 윌리암스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의 전통주의자들로부터 리딩지역 주교에 선임된 캐논 제프리 존을 사퇴시키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주 레프리 존은 리딩지역 주교 사임서에 서명했다.

슬픔에 잠긴 베어는 이름없는 옥스퍼드주 한 교회에 안치될 것이다.

성공회의 한 예배자는 "로완 베어는 마치 자기와 닯은 사람(로완 윌리암스)이 분열된 교회에 대한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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