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잔인한 홍수로 1천여명 사망

이영선 기자  yslee@chtoday.co.kr   |  
6년만의 최악의 홍수가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를 덮쳤다. 방글라데시와 다카 지역은 국토 3분의 2가 물에 잠겨 사망자가 1천1백여명에 이른다. 사망자의 절반은 모두 인도에서 생겼고 방글라데시에서 394명, 네팔에서 102명, 파키스탄에서 5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익사와 전기감전, 홍수로 인한 질병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카 지역 주민들은 보트를 통해 피난을 가고 있고, 지금까지 2천5백여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1천3백만여명이 천막을 치고 피난살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구호단체 크리스천 에이드는 "이번 홍수는 매우 파괴적이고 피해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수로 인한 질병에 1천2백만명이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하는 인도 북동부 아삼주 보건부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위한 식량이 부족하다. 50만명의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다"며 국제구호단체들의 도움을 구했다.

그는 현재 200여명의 의사들이 홍수로 발생한 질병과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이 불자 주민들은 모두 학교나 높은 빌딩으로 피난했으나, 방글라데시의 경우, 10만여명 정도가 공공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고, 수천명이 이곳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는 말했다.

올드 다카 지역에서는 피난민들의 수가 24시간동안 두배로 들어나 더이상 피난민들을 수용할 공공 건물이 없고, 식량과 의료품도 바닥이 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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