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벤처업체들이 올들어 세계 MP3플레이어 유통물량의 절반 정도를 공급, 내노라하는 세계 유수의 대기업을 제치고 이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 장악했다. 이로써 MP3플레이어는 중소·벤처기업들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우리나라 최초의 월드베스트 상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MP3플레이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어 초기에 소닉블루(당시 다이아몬드) 등 외국 업체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이후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다양한 제품 출시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와 IDC 등에 따르면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은 올해 350만∼370만대, 내년 520만∼580만대에 이어 2005년에는 1500만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지금처럼 5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전자제품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직까지 자가브랜드보다는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지려면 지금보다 두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아름방송에 '프로그램 송출 중단' 배경과 전망
케이블TV방송 사상 처음으로 다수 프로그램공급업자(PP)가 케이블TV방송국(SO)인 아름방송(대표 박조신)에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BS스포츠·코미디TV·의료건강TV 등 케이블TV PP협의회(회장 정창기) 소속 10여개 채널은 1일 0시를 기해 아름방송에 대한 프로그램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PP측은 '아름방송이 PP와의 사전 협의없이 다수 채널을 보급형 채널에 내보내면서 수개월간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름방송은 "보급형 채널에 편성된 PP들은 개별적으로 합의를 마친 PP"라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방송계에서는 PP측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번에 방송이 중단된 10개 채널은 아름방송의 전체 26만여 가입자 중 1만5000원짜리 기본형 채널을 시청하는 1만6000여가구에 불과하다.
아름방송측은 PP협의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독점금지법 위반 소송 美정부-MS "이제 그만"
미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3년여간 끌어온 역사적 반독점금지법 위반소송을 끝내기로 잠정합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http://www.wsj.com)이 1일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은 화해안 내용에 대해 △MS가 윈도의 소스코드(청사진)를 공개하지 않지만, 대신 인터넷 웹브라우저와 연관된 윈도 소스코드는 공개한다 △그리고 MS는 윈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지만 새 기능을 넣지 않은 윈도도 제공해야 한다 △또 MS는 새 기능을 추가한 윈도(윈도XP)를 구입하도록 컴퓨터업체들에 강요해서는 안되며, 대신 할인 등 금전적 인센티브는 허용된다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 사이트 해킹
뉴욕타임스(nyt.com) 웹사이트가 지난달 31일 해커의 공격을 받아 접속이 몇 시간 동안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슈와드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해커 공격 차단장치가 설치된 뉴욕타임스 전산망에 이른바 '서비스 거부(DOS)'공격이 가해져 웹사이트 접속이 갑자기 마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공격은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계속됐으며 공격이 끝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는 지난 98년에도 포르노 사진과 음란물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중국 10년내 최대 반도체 시장 부상 전망
중국이 10년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콘버지의 분석가인 그랜트 존슨은 중국이 향후 10년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슨은 이에 대한 근거로 아시아,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20∼40%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18%의 성장률로 1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 전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반도체 및 관련 업체들이 중국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으며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포털들 '게임사업' 주력
종합 포털업체들이 수익모델 창출의 일환으로 게임서비스 강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게임서비스가 광고·전자상거래·유료콘텐츠 서비스 등에 이은 대형 포털의 주수익원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게임 개발업체인 엠큐브를 인수, 게임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프리챌은 그동안 프리챌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해온 자회사인 드림챌과 함께 이달중에 게임채널을 '노라조( http://www.norazo.com)'라는 독립사이트로 분리, 본격적인 게임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야후코리아도 게임사업을 주수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다수의 게임전문업체들과 제휴 또는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으며 (주)마이크로소프트의 MSN도 게임정보 전문 사이트 게임메카 및 네오위즈의 이게임즈 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게임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등 대형 포털들의 게임사업 진출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SW 불법 복제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이 종전의 일회성 또는 처벌 위주의 단속에서 상시 단속체계로 전환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불법 복제율 조사 모델도 개발된다.
정통부는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의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통상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불법소프트웨어에 대한 상시 단속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상시단속반 구성,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신고센터 설치, 한국형 불법 복제율 조사 모델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정통부는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소프트웨어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상시단속반을 이른 시일내에 구성해 운영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단체에 단속 지원팀을 설치, 상시 단속반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전자신문/www.etme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