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경제장관회의가 신설됨에 따라 3국간 IT교류 확대와 동아시아 전자무역망 구축에 가속력이 붙고 동아시아지역의 자유무역지대화에도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아세안 플러스 3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센터포인트호텔에서 주룽지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갖고 △3국 경제장관회의 신설 △IT협력사업 발굴 및 환경협력공동사업 추진 △경제협력방안 공동연구 확대 등 5개항에 합의했다.
김 대통령의 제안으로 도출된 이번 합의로 한-일, 한-중간 실무진 차원에 각각 추진되고 있는 e비즈니스 교류와 IT수요창출 협력사업이 3국 공동사업으로 끌어올려질 전망이다
콘텐츠 전송 인증 제도 첫 도입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콘텐츠 전송을 보증할 수 있는 인증제도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전문업체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 http://www.cdnetworks.co.kr)는 네트워크 품질측정 기업 엔프라테크와 공동으로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최종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것을 보증하는 품질인증 제도 '네피션트 존'서비스를 시작했다.
씨디네트웍스측은 "인증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콘텐츠 전송품질 측정과 네트워크 컨설팅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며 "컨설팅을 통해 콘텐츠 전송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며 안정적인 전송과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미 7개 주요 인터넷접속서비스(ISP)업체에 100여대의 서버를 설치하고 8Gb대의 트래픽 대역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씨디네트웍스는 우선 40여개 콘텐츠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스마트카드 기반 전자화폐 사용 환경 무르익는다
내년이면 전자화폐 이용 환경이 사실상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용화를 시도했던 전자화폐 전문업체들이 금융권 및 협력 신용카드조회(VAN) 업체들과 공동으로 가맹점용·충전용 단말기를 내년 이후 대폭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카드 기반 전자화폐의 발급 확산과 더불어 카드 소지자들이 실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환경도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 http://www.mondexkorea.co.kr)는 한국정보통신·케이에스넷·한국부가통신 등 협력 VAN사들을 통해 주요 거점 주변의 가맹점 단말기를 현재 5000대 수준에서 연말까지 1만대, 내년까지는 5만대 범위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지금은 3만대 정도에 그치는 개인 이용자 대상의 PC용 충전단말기도 내년까지는 20만대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美 IT경기 '적신호'
미국 통신서비스 업계에 투자 축소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사업을 정리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더욱 악화돼 미 하이테크 산업계의 회복 속도도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경제신문은 AT&T·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SBC커뮤니케이션스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2002년도 설비투자를 올해 대비 20∼30% 줄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버라이존·스프린트·AT&T와이어리스 등은 일부 사업의 축소 또는 정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달라지는 중국 'WTO가입 이후'
21세기 세계 전자정보산업사에 한 획을 그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중국의 WTO가입이 국내에 미칠 파급 효과를 냉철히 따져가며 능동적으로 대응해야만 불황에 직면한 국내 산업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가입은 오는 9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각료회의에서 확정된다. 이르면 예정보다 하루 전인 11일에 정식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WTO가입은 세계 경제, 특히 전자정보산업의 판도에 대대적인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관세 인하를 시작으로 중국의 시장 개방이 본격화돼 국내외 전자정보산업계는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최대가 될 시장이 탄생한다. 또 수출입 쿼터, 과실송금에 대한 세무조사 등 각종 투자 규제가 완화 또는 철폐되고 금융시장도 열려 대중국 직접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거미형 청소로봇" 대상 수상
'거미형 진공 유리창 청소로봇'을 출품한 서울산업대의 CSR팀과 '이동형 미세분무수 소화장치'를 출품한 양산대학교의 스타쿨팀이 '제1회 대한민국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회 대한민국 캡스톤(Capstone)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갖고 대상을 포함, 총 7개 우수작품에 대해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 입상작 및 출품작은 5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 마련된 캡스톤디자인관에 전시된다.
자료제공: 전자신문/www.etime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