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PC 판매대수가 전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주요 PC업체들의 1월 PC판매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앞서는 등 수치상으로 PC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PC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제기돼 보다 정확한 PC시장 회복 여부는 상반기가 지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대수 증가=시장조사기관인 IDC코리아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국내 PC판매대수는 전분기(78만3000대)보다 17% 늘어난 91만2000대다. 지난해 분기별 판매대수로는 최고실적이며 노트북PC는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데스크톱PC는 20% 가까이 늘어났다. PC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0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마이너스 5% 정도 감소한 수치다.
미 하이테크 업체들 MS소송 준비
‘MS를 막아라!’
미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제동걸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뉴스팩터( http://www.newsfactor.com)에 따르면 윈도XP 출시 및 미 정부와의 반독점 소송 승소 등으로 IT업계 안팎에서 MS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IT업체들이 이를 차단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으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자국 정부와의 타협에 성공한 MS는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조사요구 및 시민단체와 각 주정부의 소송, 저명 인사의 비난에 이은 IT업계의 저항으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소송 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애플컴퓨터 및 리눅스 업체들로 최근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AOL산하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가 MS 제소를 계기로 소송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청 정보화 청사진-전자조달시스템 연내 구축
철도청이 연내 고속철도 개통에 맞춘 통합정보시스템, 전자조달시스템을 개발 완료한다. 민원관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시설관리시스템 등도 잇따라 구축해 명실상부한 e철도청으로의 변신을 노린다.
5일 발표된 ‘철도청 올해 정보화 추진 청사진’에 따르면 철도청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e비즈니스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통합정보시스템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50여명의 전산 전문요원을 추가 투입해 ‘통합정보추진 자문팀’도 구성한다. 이를 통해 통합정보시스템을 완성하고 철도물품의 특수성을 감안한 자체 전자조달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전자조달시스템은 향후 국가 G2B에 연계시킨다는 계획 아래 기획예산처와 사업범위, 내용, 역할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보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직원교육도 강화됐다. 지난달부터 경영연수원의 교육과정 중 ‘전자철도(e-KNR)’ 과목을 신설, 총 8회에 걸쳐 20시간 교육을 실시 중이다.
자료제공: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