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산업 대표 두상달 장로

정은진 기자  ejjung@chtoday.com   |  

풍성한 나눔을 통한 참 사랑의 전도자

				▲(주)칠성산업 대표이면서 여러 선교기관을 후원하고 있는 두상달 장로
▲(주)칠성산업 대표이면서 여러 선교기관을 후원하고 있는 두상달 장로

"받은 은혜보다 더 많이 나누어 주는 삶에서 참 행복이 찾아옵니다."

자신의 것을 자꾸 내어주는 사람은 그의 삶에서 남들과 다른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기쁨 안에서 그들은 작은 것이 있어도 이웃과 나누고 싶어하며, 마음이 열려있어 내가 비록 어려울지라도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그 시련을 이겨낸다. 퍼주는 사랑의 진정한 기쁨을 아는 사람, 두상달 장로를 만났다.

두상달 장로는 (주)칠성산업의 대표라는 이름뿐 아니라 중동선교회 이사장, YFC(십대선교회) 이사장, 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장, 직장선교연합회 이사장 등 직함이 너무 많아서 한, 두 개 정도는 빠져도 모를 정도이다. 자칫하면 지칠 수도 있는 자리임에도 여러 자리에서 변함없이 그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받은 것 보다 더욱 많은 것을 베풀기를 원하는 그의 마음 때문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그를 여기까지 인도하였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봉사하면서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두 장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저는 무신앙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기독교 동아리였던 'C.C.C.(한국대학생선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C.C.C. 총재를 맡고 계시는 김준곤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신앙이 많이 훈련되었습니다"

그는 선교사역을 전담하고 있지는 않지만, 십대선교회에서부터 직장선교연합회까지, 중동선교회부터 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장까지 각 선교단체에 관한 지식이 해박하다.

"모슬렘권 선교가 참 중요합니다. 그 지역은 인구 50만명당 선교사가 1명의 꼴로 선교사의 수가 적습니다. 그 지역은 여호와의 '이레'로 인해 선교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슬렘은 도전해 볼 가치가 너무 큽니다. 또한 C.C.C.에서 활동하면서 집회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는데, 청소년 사역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의 한국의 좌표는 청소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누군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사역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상달 장로는 평신도 사역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회 안에서만 크리스천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크리스천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역도 하고있다. 또한 1500만명의 한국 직장인들의 복음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직장선교회의 사역 또한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또한 청소년 사역을 하다보니 가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의 부인 김영숙 원장(가정문화원)과 함께 특강도 하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복음적이고 선교에 관계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보고 그러더군요. '사장님은 사업가가 아니라 전도사'라구요. 맞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개인사업은 관리하는 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선교에 있으니, 점점 사업을 축소하고 선교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신앙의 연륜이 높아질수록 젊었을 때의 신앙이 자칫하면 감격이 무디어지고 감동이 없는 신앙이 될 수 있지만, 그는 그럴 때마다 젊었을 적, 신앙을 모르고 기도도 몰랐지만, 새벽 미명에 일어나 서투른 언어로 중심에서 나오는 진실된 기도를 드렸던, 그 때를 늘 상기한다고 한다.

"기독교는 감동과 치유, 기쁨과 사랑의 종교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선교사역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면 항상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주님 앞에 티없이 섰던 그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직장을 다니다가 사업을 하게 된 두 장로는 직장에서 크리스천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전엔 두 장로가 무역업을 하면서 외국인 바이어들을 자주 만나고 술을 접대하는 일이 잦아지고 그들도 한국에 들어올 때에 술을 선물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술과 담배를 하면서 많이 갈등했습니다. 집사가 된 후로는 더이상 그런 모습을 스스로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을 끊기로 결심하고, 외국인 바이어들에게도 그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술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하는 그들에게 '선물하려거든 아이들 장남감이나, 비스켓류를 사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저희 가정으로 초청해 아이들과 같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식탁으로 대접합니다. 그렇게 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문제들이 깨끗이 정리되기 시작하였고, 오히려 바이어들과 더 친분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고 서로의 가족과도 알게 되어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삶을 감사한다는 두 장로는 다른 이들의 삶을 통해서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방황하던 청소년들이 집회를 통하여 변화된 모습을 볼 때나 이혼 직전의 가정이 세미나를 통하여 다시금 회복되는 모습에서 그는 선교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청소년들에게 항상 '한국은 너무 좁다, 세계를 향해서 꿈을 펼쳐나가 세계무대의 주연이 되라'고 강조하는 두 장로는 미래는 창조하는 것이고, 꿈을 세우고,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불가능하다고 일찍 포기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며, 불가능에 도전할 때에 능력이 생기고, 또한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의 환경이 너무 힘들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고난은 변질된 축복이라며, '폭풍 속에서 훌륭한 선장이 나온다'는 말처럼 고난을 헤쳐나가는 지혜와 믿음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은 버릴수록 풍성해진다고 한다. 청소년층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여러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 그의 삶은 늘 사랑의 기쁨으로 풍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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