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 신약 개발 '열풍'
‘국내 비만치료제 신약 1호를 획득하라.’바이오벤처기업을 비롯한 대기업·제약회사·연구소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소득 수준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13억달러에서 오는 2010년에는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는 로슈·애보트 등 제약회사가 상품화에 성공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니칼과 리덕틸·엑소리제 등이 시판돼 ‘약으로 살 빼는 시대’ 개막 1년 만에 5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과 제약회사·바이오벤처기업은 90년대 들어 연평균 10건 정도의 비만치료 후보물질 특허출원을 냈으며, 98년 이후 2000년까지 2년 반 동안 155가지 물질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 연루 국제도메인 분쟁 급증
우리나라가 연루된 국제 도메인 분쟁 및 국내 도메인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전미 중재원(NAF:National Arbitration Forum) 등 세계 국제 도메인분쟁 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대표적인 양대 기관이 각각 최근 공개한 분쟁조정 신청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나 기업이 관련된 조정건이 지난 99년 이후 매년 1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도메인분쟁 증가와 함께 국내에서도 상표권을 둘러싸고 도메인 가처분 신청, 가압류 등 도메인관련 소송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관련 법률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국제분쟁을 제대로 처리할 만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 도메인 분쟁 조정신청에서 우리나라에 유리한 중재결정이 나온 경우는 10건중 1건(10%)에 불과한 실정이다.
WIPO가 최근 공개한 세계 도메인분쟁 조정신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이나 기업이 관련된 도메인분쟁 조정신청은 총 67건으로 전년의 25건에 비해 170% 정도 늘어났다. 또 올 들어 2월말 현재 7건의 조정신청이 접수돼 올해에도 도메인분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한 중재결정이 난 사례는 지난해 총 67건 가운데 10% 수준인 7건에 불과하다.
WIPO와 함께 세계 도메인 분쟁조정 양대 기구인 NAF도 우리나라가 관련된 조정건수도 지난해 36건이 발생, 전년의 9건에 비해 무려 300% 늘어났다. 또 올들어 2월까지 8건이 조정 신청이 접수되는 등 증가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NAF가 지난 2000년 이후 올초까지 처리한 분쟁조정 신청 36건 가운데 우리에게 유리한 중재 결정이 난 건수는 3건에 불과했다.
결국 일단 도메인 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대부분 도메인을 이전해주거나 말소해야할 상황이다. 이같은 원인은 도메인등록 주체들의 도메인 등록절차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법률적 정비가 미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적재산권 분야를 포함해 전문화된 도메인관련 법률가가 턱없이 모자란데다 WIPO 등 해당기관내 우리나라의 입지기반이 취약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업용SW '임대 방식' 인기
“단기, 임대(렌털)방식으로….”
정보기술(IT)과 기업 e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용 SW공급업체들이 라이선스(소유권) 판매방식으로 SW를 일괄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분기 및 연단위 기간으로 SW를 임대하는 방식을 채택,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SW의 단기 임대방식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것은 고객과 장기계약을 목표로 마케팅·영업에 주력해 왔던 SW업체들이 최근 IT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술의 중요도가 변하고 단기간 업그레이드 요구가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기에 IT투자에 소극적이던 고객기업들도 불필요한 투자를 최소화하고 유연하게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SW 전문업체들은 각사가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e비즈니스 솔루션 제품군을 바탕으로 이같은 판매전략을 수립, SW 및 서비스를 번들형태로 판매하는 HW벤더사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전자신문/www.etime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