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I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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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동전화 가입자 감소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이달들어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는 신규시장 감소 및 해지자 증가에 따른 것이나 지난 1분기 중 공공연히 이뤄진 가개통 물량이 철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국내 이동전화가입자수는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4만5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동통신 유통 담당자들에 따르면 실제 감소분은 이보다 더 많으며 감소분도 실제 해지보다는 지난 3월 무분별하게 벌어진 가개통 물량 해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실제로 영업이 이뤄진 8일 동안 SK텔레콤·KTF·LG텔레콤의 가입자수는 각각 1만명, 2만5000명, 3만5000명이 감소해 총 7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지난 3월 26일 이전 가개통된 물량을 지난 3월 31일까지 해지·반품처리하기로 지난달 말 합의했으나 일부 대리점은 당초 약속한 시점까지 가개통 물량을 소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사업자들은 통신위의 ‘첫 칼날’을 피하기 위해 자체 감시단을 활용, 대리점 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4월 초순에 가개통 해지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앞으로도 자체 감시단 등을 통해 자사 대리점과 타사대리점에 대한 실태 조사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자들은 일부 남아 있는 가개통 물량이 적발되면 대리점 계약 파기 등 강력한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통신위도 지난 8일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해 사상 최대금액인 200억원의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지난 1일부터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보조금 지급행위와 단말기 가개통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업체별 가입자 집계를 매일 보고받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지난 1분기에 치러진 가입자유치 과당경쟁 거품빼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통신사업자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까지 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이며 사업자들의 새로운 영업전략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20일 이후에나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전화 번호로 무선인터넷 연결

KTF는 이동전화번호와 무선인터넷 접속버튼(ⓝ)만 누르면 상대방과 무선인터넷으로 한번에 연결돼 e메일·문자메시지·위치정보·명함보내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네임카드 서비스’를 12일부터 제공한다.
 
이동전화번호와 무선인터넷 접속버튼(ⓝ)만 누르면 상대방과 무선인터넷으로 한번에 연결돼 e메일·문자메시지·위치정보 등을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무선인터넷 숫자이용 접속을 활용한 ‘네임카드 서비스’를 12일부터 자사 무선인터넷 매직엔( http://www.magicn.com)을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KTF는 이는 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와 이동통신 3사가 지난 3월 합의한 ‘무선인터넷 숫자이용 접속 방식’을 응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016·018 가입자는 영문입력 또는 메뉴 경로를 통해 해당 무선콘텐츠에 접속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방 이동전화번호와 무선인터넷 접속버튼만으로 e메일·문자메시지·위치정보·폰페이지·명함보내기 등의 메뉴를 한 화면에서 즉시 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또한 명함이 없을 때 상대방 이동전화번호만 알면 명함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KTF는 기존 메뉴 방식에 비해 이용시간과 용량이 줄어들어 무선데이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이후 출시된 ME브라우저 1.3버전 탑재 단말기에서 가능하며 일반 이동전화 소지자가 이용하려면 ‘매직엔 접속→검색→네임카드’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케이블TV 공격적 설비투자

방송·통신융합 선두주자인 케이블TV사업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양방향 광대역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 100년 아성을 지켜온 유선통신사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기간통신사업자의 아성이었던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초저가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벌써부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큐릭스 등 대형 복수케이블TV방송국(MSO)들은 물론 중계유선방송에서 전환한 3차 SO 등 자가망을 확보한 케이블TV사업자들은 최근 단방향 광동축혼합망(HFC) 가입자망을 750㎒에서 870㎒까지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구축하는 최대 870㎒급 HFC는 각각 수십채널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방송 송출 외에도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는 양방향의 ‘초광대역 가입자망’이라는 점에서 통신사업자의 구리동선 네트워크와는 차별화되고 있다. 

모니터 세계정상 보인다

모니터산업이 세계 1위 고지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고 있다.

올들어 고가·고급 제품인 LCD모니터의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LG전자의 주력모델이 고부가 제품으로 급속히 이전되고 중저가 중심의 후발업체들도 수출에 박차를 가해 한국 모니터산업의 총체적 역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반도체, 이동전화단말기에 이어 새로운 IT 수익창출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 비중이 90% 이상인 삼성전자, LG전자, 이미지퀘스트, 한솔전자 등 국내 주요 모니터업체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메이저 업체들의 경우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지만 고부가 제품인 LCD모니터 판매가 수출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무려 300% 이상 신장되는 등 질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내 모니터 생산 세계 1위인 대만과의 격차가 수량면에서 1000만대 이내로 좁혀지고 금액면에서는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제공:전자신문/www.etime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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