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 안식관' 새롭게 문열어
선교사들의 한국 귀국은 당사자들에겐 그리 즐거운 일만은 아니었다. 선교사 가족이 귀국할 경우, 당장 짐을 풀고 생활할 곳을 찾는 것만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모교회의 신세를 지기도 부담스럽고 호텔이나 모텔을 찾으려니 경제적인 문제가 걱정인 것이다. 이런 숙소 문제 때문에 안식년이지만 한국을 찾지 않고 선교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이런 걱정거리를 덜어줄 선교사 안식관이 이곳 저곳에서 문을 열어 선교사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의 '빌라델비아 안식관'은 열일곱 가족이 묵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 서울을 찾은 선교사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일 경우 3개월까지 숙박이 가능한 빌라델비아 안식관은 소속 교단에 상관없이 서류전형만 거치면 무료로 선교사 가족들을 받아들이고 있어 선교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빌라델비아 안식관을 담당하고 있는 빌라델비아 선교회 강연 목사는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아무 걱정없이 머물 수 있도록 가구와 인터넷 시설을 모두 갖춘 콘도형 숙소로 갖추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선교사 안식관 중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운영하는 무료 혹은 저비용 숙소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약간의 형식적인 서류 심사와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선교사 안식관에서는 숙소 사용을 대개 1달 이내로 규정지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비용은 들지만 다양한 선교 시설을 갖춘 선교관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윤남중 목사)의 청삼선교관은 선교사 가족 숙소 뿐만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회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세미나실과 강의실도 갖추었다.
인천에 위치한 성광교회 선교센터는 선교에 관한 다양한 영상 및 문서 자료를 선교사들에게 공개하여 편안한 쉼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비록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지는 않지만 선교사들의 편의와 안식을 위하여 마련된 선교사 안식관 역시 선교의 동역자가 아닌가 싶다.
선교사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나누기 위한 선교사 안식관, 선교사 쉼터가 선교단체, 교회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적극 나서서 마련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한국을 찾는 많은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은 TMS(Total Missionary Service International)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선교사 숙소 관련 정보이다.
△선교사의 집
안식년을 맞거나, 다른 용무가 있어서 일시 귀국한 한국인 선교사님들을 위한 무료 숙소. "Cherith Cottage" 라고 이 선교사의 집은 미국 휘튼에 본부를 두고 있는 TEAM 선교회의 선교사였던 Edith Reavis를 기념하여 세운 곳이다.
어른 2명과 아이들 2명까지 숙박 가능, 자체 요리 가능
위치:서울시 은평구 불광2동 산2번지 122-042
문의:02-355-1958 (예약), 359-8117 / fax 353-5404 /http://www.kccg.or.kr / campcamp@shinbiro.com
△축제교회 선교관
큰 방과 작은 방(온돌), 화장실(샤워가능)과 부엌. 성신여대 주변에 저렴한 식당과 패스트 푸드점이 많으며, 주방에서 취사 가능하고, 비용은 무료이다.
위치: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5가 95번지 /4호선 성신여대 입구 역 근처.
문의:선교관 02-926-5492 , 교회 02-924-6983
△WEM 선교회 게스트 하우스 쉼터
WEM 선교회 운영 숙소로, 최장 20일/장기 숙박시 3개월마다 이사회 재결정
비용은 하루 1인 4천원.
위치:서울 송파구 송파동 144 선교회관 4층
문의:02 421 0888 / 팩스 2202-9306 / http://www.wem.or.kr
△사랑 수서 선교관
아파트 한 채를 선교사님 숙소로 사용. 모든 집기 마련되어 있고,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선교사들을 환영한다.
비용은 하루 3500원.
위치: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39번지 신동아 아파트
문의:직장 02-409-7164, 집 02-448-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