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를 위한 포럼 개막

이영선 기자  yslee@chtoday.co.kr   |  

1천8백여명 세계 교회 지도자 참석.. 태국서 모임

로잔위원회(Lausanne Committee on World Evangelism)와 GCR(Great Commision Roundtable)이 공동 주최하는 2004 세계 복음화를 위한 포럼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약 180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태국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포럼은 오는 10월 5일까지 태국에서 진행되며 CCC International의 대표, 오픈도어 International의 대표, IVF의 부대표 등과 같은 저명한 기독교 인사들을 포함한 127개국이 넘는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이 태국 방콕에 모여 ‘세계 복음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로잔위원회 소속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저녁 열린 포럼에서 2004 포럼의 의장인 로저 패롯 박사는 연설을 통해 “성령의 바람이 포럼이 진행되는 가운데 함께 하시며 모든 일을 주장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으며 미디어 통신 담당 앤드류 브럼은 "태국에서의 2004포럼의 목적은 지상 최대 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성취하기 위한 장애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럼은 전세계, 전교회, 그리고 전복음이라는 3개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진행될 예정이다.

'전세계'는 세계의 현 지정학적, 문화적 이슈들을 주로 다루게 된다. 선교가 세계 다양한 지역으로 복음을 들고 뻗어나간다는 의미를 가질 때, 세계 선교가 당면하게 되는 글로벌 이슈들과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토론하게 된다. 글로벌 이슈 중에는 세계화와 갈수록 증가하는 기독교박해 문제가 포함돼 있다.

'전교회' 카테고리에는 현재 세계에서 교회의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이슈와 문제들을 다루게된다. 미래 리더십과 2/3교회, 기도에 관한 내용이 논의된다.

마지막 카테고리인 '전복음'은 선교 전략에 관한 것으로 청소년 전도, 미디어, 테크놀리지, 기독미술의 부활, 인종간 화해 등을 논의하게 된다.

로잔위원회는 세계적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중심으로 일으킨 복음주의 운동으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세상은 그의 목소리를 들을지어다'란 주제를 가지고 열린 국제회의를 통해 시작됐다. 당시 150여개국의 2천7백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세계 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운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신학을 15개항으로 정리, 로잔언약을 채택했다.

로잔위원회는 로잔언약에 나타난 선교 마인드를 가지고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구성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 이후에는 아시아 호주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에서 지역 차원의 선교운동 조직이 형성됐고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차 대회가 열렸다. 올해 태국에서의 포럼은 3차 대회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2024 기독 출판 도서 신간

“개별 약진 있지만, 전체 판 바꿀 작가와 시도는 아직…”

박영선, 루이스, 팀 켈러 등 스테디셀러 베스트 상위권에 10위 내 신간 과반수 고무적 기독 출판인들과 함께 2024년 기독 출판계 주요 키워드들을 돌아보고, 2025년 트렌드를 예측했다. 출판인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지나간 2024년과 다가올 2025년 주요 키워드는 △…

헌법재판소

보수 기독교계 “탄핵심리 계속하면 무서운 시민 저항 일어날 것”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13일 “헌재는 탄핵심리를 당장 기각하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 및 전국기…

윤석열 구속영장 서부지법

“서부지법 사태, ‘토끼몰이 수사’이자 검경의 국가 폭력”

토끼몰이 과잉수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권용태 목사, 이하 조사위)가 13일 경찰과 검찰의 과잉수사에 대한 강력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이 성명에서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빌미로 경찰과 검찰이 단순 참가자들을 ‘법원침입 폭도집단’으로 둔갑…

탁영철

“교회, 일 시키려는 목적으로 ‘싱글’에 다가가면 안 돼”

“싱글 미니스트리가 가장 잘 정착돼 있고, 이로 인해 교회의 중흥기를 맞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입니다. 1970년대 후반 존 트라볼타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안(뮤지컬 영화 ), 미국교회는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혼율은 증가하고, 경력을 중시하는 …

언더우드 아펜젤러

합동·통합·기감, 선교 140주년 연합대회 어떻게 준비하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함께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대회를 오는 4월 3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개최한다. 각 교단의 행정 및 선교 책임자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 8일(수)과 2월 4일(화), 각각 예장 통합과 …

조나단 웡

홍콩 목회자 “한국교회, 우릴 보고 사명 일깨우길”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부당함 맞서던 시위 강제 중단 자유와 인권, 복음 수호 위해 단결해 기도와 실천 대응해야 자유와 민주주의를 잃은 홍콩의 조나단 웡 목사가 공산권과 싸우는 한국교회를 향해 미국에 있는 정윤명 글로벌국제선교회 창립자 겸 회장…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